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20일 오후 입국했다.

레이디 가가는 20일 오후 8시 3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파격적인 패션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오는 27일 콘서트를 위해서다. 그러나 공연기획사와 주관사 모두 이를 사전에 알지 못했을 정도로 이른 입국은 그의 패션만큼 파격적이었다. 향후 한국 체류 일정 역시 '극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 가가의 방한은 2009년 내한 공연 이후 3년여 만이다. 레이디 가가는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첫 걸음을 시작하며, 5월 2일 홍콩·10일 일본 도쿄·28일 싱가포르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레이디 가가의 이번 공연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선정성 등의 이유로 18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다. 레이디 가가는 2008년 싱글 <저스트 댄스(Just Dance)>로 데뷔, <포커 페이스(Poker Face)> <배드 로맨스(Bad Romance)>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