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군 장교 역할을 맡은 하지원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군 장교 역할을 맡은 하지원 ⓒ MBC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하지원이 선보이는 북한사투리가 연일 화제다. 입에 착착 감기는 그의 북한말이 너무나 실감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더킹 투하츠>에서 하지원이 연기하는 김항아의 실제 모델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더킹 투하츠>의 한 관계자는 "지금 하지원의 북한어 선생님이 김항아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김항아 역을 연기하기 위해 하지원은 오래 전 탈북한 백경윤(가명)씨에게 북한어 수업을 받고 있다. 백경윤 씨는 이미 충무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북한어 과외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부터 시작해서 현재 드라마 <더킹 투하츠>, 영화 <베를린> <간첩> 등 작품에서 배우들의 북한어를 가르쳐 주고 있다.

백경윤 씨는 <오마이스타>와 전화 인터뷰에서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김항아 캐릭터의 롤모델이라고 말씀은 해주셨다"라며 "아버지가 정부기관에 계셨었고 제가 군인으로 있다가 장교까지 되었던 부분은 항아랑 똑같다"라고 밝혔다.

하지원에 대해서는 "하지원은 대사만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북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 그런 대사를 쓰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런 상황까지 모두 습득을 하려고 하는 배우다"라고 전했다.

또한 "화면 앞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둘이 서로 많이 울고 웃으면서 북한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대사도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라며 "열정이 대단하고 배우려는 자세도 진지하고 훌륭하다. 평양에서도 성공했을 사람이고 사람으로서 너무 멋진 사람이다"고 호평했다.

백경윤 씨는 현재 배우들에게 북한어를 가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아코디언 연주가로 활약하고 있다. 한 대학교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도 있다.

 <더킹 투하츠> 홈페이지

<더킹 투하츠> 홈페이지 ⓒ MBC


하지원 더킹투하츠 간첩 베를린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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