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숨을 불어넣는 전지전능한 'OST'님들

세상에는 수많은 명작영화들이 존재한다. 그 아름다운 영상미와 스토리로도 관객들은 현혹시켜 수많은 가슴들을 두근거리게 하지만 아무리 영상미와 스토리가 아름답다고 해도 배경음악 빠진 영화는 팥 없는 호빵 일뿐이다. 영화를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OST들을 만나보자.

 영화'대부'의 한 장면

영화'대부'의 한 장면 ⓒ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모두들 잘 아는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2004년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영화는 아름다운 색채와 스토리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과정에서 OST인 '인생의 회전목마'는 제 노릇을 톡톡히 해내었다.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이 노래는 가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하모니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쇼생크탈출'의 'The Shawshank Redemption'
긴 러닝타임에서 불구하고 단 한순간도 지루한 순간이 없었던 프랭크 다라본드감독의 1994년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수많은 명곡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뇌리에 꽂힌 OST는 바로 주인공 듀프레인이 탈출을 결심하고 탈출에 성공해 쏟아져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자유를 외치는 그 장면에서 흘러나왔던 OST였다. 이 OST를 들으며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 관객들이 많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화 '대부'의 'Speak Softly Love'
죽기 전에 꼭 한번 봐야한다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감독의 1972년 영화이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 노래는 꼭 한번 들어보았을 것이다. 영화의 무겁고 냉혹하면서도 남성스러운 분위기와 매끄럽게 섞여 들어가며 중후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사로 많은 대부마니아들의 가슴이 박힌 OST이다.

올드보이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

▲ 올드보이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 ⓒ 쇼이스트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What is a youth'
아름다운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로 유명한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의 1968년 영화이다. 올리비아 핫세의 자태도 아름답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이 가면무도회에서 첫 만남을 가질 때 흘러나오는 이 노래도 눈부시게 아름답다. 서정적 가사와 멜로디로 마치 둘의 사랑과 이별을 동시에 담고 있는 듯 한 노래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에 잠깐이나마 빠져들어 가고 싶다면 이 OST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올드보이'의 'The last waltz'
2003년 말에 개봉해 칸영화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올드보이 돌풍을 몰고 온 박찬욱감독의 복수시리즈중에 하나이다. 이 음악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해도 모두 한  번씩은 아니, 귀에 익을 정도로 들었을 것이다. 이 OST만큼 영화의 분위기와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 곡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주옥같은, 단비 같은 OST들이 많이 존재한다. 매장면마다 영화의 감성과 몰입도를 더 진하게 만들어주는 진국 같은 OST들을 통해 우리는 영화의 감동을 더욱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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