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루시드폴 ⓒ 안테나뮤직


D.K.K.K!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듯한 음색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루시드폴도 '목소리'를 높였다.

루시드폴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에 못 하나 박으려 벽에 구멍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렇게 단숨에 없애버리려 하나"란 글을 남겼다.

이에 한 누리꾼이 "강정 이야기라고 왜 말을 못 하냐"고 '채근'하자, 루시드폴은 다시 "강정뿐인가요. 4대강은요? 하다 못해 피맛골은요?"란 답으로 구럼비 발파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드러냈다.

해군 측이 구럼비 발파 작업을 강행한 7일, 루시드폴은 다시 만화가 강풀의 글을 리트윗하며 "Don't Kill Kangjung Kurumbi(강정 구럼비를 죽이지 말라)"는 글로 'D.K.K.K' 대열에 합류했다.

또 루시드폴은 "구럼비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형. 바위의 폭만 1.2kmdlsep 그게 한 덩어리. 바위에서 용천수가 솟아나는 국내 유일의 바위 습지지대로서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무척 높은 곳. 2004년 구럼비와 일대 해안은 절대보존지구로 지정"이란 김한중 EBS PD의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루시드폴이 구럼비 발파와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들

루시드폴이 구럼비 발파와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들 ⓒ 루시드폴 트위터


한편 루시드폴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 또 다른 파업이 있다"는 글과 함께 <국민일보> 파업 사태를 다룬 <한겨레> 기사를 함께 전하기도 했다.

앞서 루시드폴은 지난 2월 EBS FM 세계음악기행 폐지와 관련하여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개편. 화가 난다"는 트윗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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