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무한도전> PD. MBC 자료사진

김태호 <무한도전> PD. MBC 자료사진 ⓒ MBC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수장 김태호 PD가 지난 달 25일 '스피드 특집'이 스페셜 방송으로 나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김태호 PD는 <오마이스타>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 시네마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이라 정한 것도 있고, 곧 삼일절도 있었다"며 "시기상 적절하다는 생각 때문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지적을 받은 폭파 장면 등은 재편집 과정을 거쳐 많이 방송하지 않는다"며 "자막도 새로 만들어 넣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호 PD는 현재 <무한도전> 결방으로 대신 방영되고 있는 스페셜특집과 관련 "내가 추천한 특집을 부장님(CP)의 검토를 거쳐 방영된다"며 "편집 작업은 그간 함께 일해 왔던 외부 조연출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외부 인력이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태호 PD에 따르면, 현재 <무한도전> 제작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김 PD는 "다만 진행하고 있는 장기프로젝트가 있어, 이에 대한 회의를 간간이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MBC 노동조합이 지난 1월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무한도전>은 5주 째 결방되고 있다. 3일 오후에는 '스피드 특집 2편'이 연이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스피드 특집' 방송 당시 김태호 PD등 <무한도전> 제작진들은 멤버들이 수행하는 미션 하나하나에 독도를 상징하는 기호를 숨겨놓아 독도 영유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킨 바 있다.

 29일 저녁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2011 MBC연예대상 레드카펫에서 <무한도전>팀이 "무한도전"을 외치며 인사하고 있다.

작년 12월 2011 MBC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무한도전>팀 ⓒ 이정민


무한도전 김태호 스피드 특집 무도 무한도전 5주째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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