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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불방됐던 EBS <지식채널 e> '구럼비' 편을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정방송협의회를 통해 다시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24일 류성우 EBS 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마이스타>에 "23일 열린 공정방송협의회에서 '구럼비' 편을 재제작한 후 재심의를 거쳐 방송하도록 결정했다"며 "또한 방송 시기 및 제작 관련 세부사항은 담당 부서 측과 제작진이 상의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구럼비' 편을 제작한 김한중 PD 역시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에 공식적인 발표를 접했다"며 "노사합의로 도출된 결과를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재제작'의 의미가 일부 편집작업만을 의미하는 것인지, 재촬영을 포함한 대거 수정작업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김 PD는 "(공정방송협의회에서) 담당 부서 측과 제작진간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들었다"며 "빨리 논의가 이루어져 '구럼비' 편을 방송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BS는 20일 방송 예정이었던 EBS <지식채널 e> '구럼비' 편을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호인 공정성에 위배된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한중 PD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찬반논란을 다룬 것이 아니라, 구럼비 바위 이야기에 천착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EBS 노동조합, 그리고 EBS PD협회 역시 항의성명을 통해 불방된 EBS <지식채널 e> '구럼비' 편을 방송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지식채널 E 구럼비 강정마을 EBS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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