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설? 사실은요" <샐러리맨 초한지> 여치 역의 정려원이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의 상대역 엄태웅의 결혼 공약에 대해 "인터뷰 다니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들었던 질문이다"라며 전말에 대해 해명했다.

▲ "결혼설? 사실은요" <샐러리맨 초한지> 여치 역의 정려원이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의 상대역 엄태웅의 결혼 공약에 대해 "인터뷰 다니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들었던 질문이다"라며 전말에 대해 해명했다. ⓒ SBS


최근 정려원이 인터뷰마다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들었던 질문은 무엇일까?

정려원은 18일 있었던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오늘(18일) 개봉한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상대역을 맡은 엄태웅이 "관객 250만이 넘으면 정려원과 결혼이라도 하겠다"라고 폭탄 발언한 공약 이야기다.

이에 정려원은 발언이 나온 제작발표회가 웨딩 콘셉트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엄태웅은 누나인 엄정화의 영화 <댄싱퀸>이 같은 날 개봉하는 것과 관련해 "황정민은 500만 넘으면 속옷 입고 춤이라도 추겠다는데, 어떻게 할 거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정려원은 "이 질문이 태웅 오빠의 승부욕을 건드렸다"며 "우리 둘 다 분위기에 휩싸이는 스타일이라 250만 들면 결혼이라도 하겠다고 답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전에 공유된 이야기면 수습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웃으며 엄태웅 혼자 만들어 낸 발언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려원의 표현대로 "영화도 잘 되고, 결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엄태웅이 내뱉은 공약에 딴죽을 걸 수는 없었단다. 그는 "'됐거든요!'라고 말하면 상처받을 스타일이라, 모든 분들 앞에서 그렇게 이야기하기는 싫었다"며 '엄태웅-정려원 결혼설'로 커져버린 사건을 마무리했다.

영화 홍보를 위한 발언으로 이슈는 됐지만, 정려원은 앞뒤 잘라먹은 가십성의 기사에 섭섭한 심경을 잠깐 비치기도 했다. 당시 정황에 대한 설명 없이 "250만 넘으면 결혼!"이라는 헤드라인이 달린 것에 그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걸 깨달았단다. 엄태웅은 "국민 사과라도 해야되는 거 아니냐"며 정려원에게 미안해했다고.

정려원의 해명을 듣고 있던 이범수는 "우리도 <샐러리맨 초한지> 시청률 100% 나오면 둘이 결혼해라"라고 농을 하며 정겨운과 홍수현을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정려원은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천하그룹 회장의 외손녀로 부유하게 자란 천방지축 안하무인 캐릭터 여치로 연기 변신 중이다. 같은 시기에 개봉을 하게 된 <네버엔딩 스토리>의 사랑스럽고 착한 캐릭터 송경과는 공교롭게도 극과 극인 점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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