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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선수권 대회 주니어부 SP! 초등학교 4학년 김주희 1위

이변이었다.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주니어부 쇼트 프로그램(SP)에서 초등학교 4학년 김주희(12, 양영초4)선수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42.3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급수별로 시니어(8,7급), 주니어(6.5급), 노비스(4급 이하)로 선수를 나눈 이번 대회 주니어부에는 국가대표 조경아 선수(15, 과천중)와 최큰 '최진주' 개명을 한 클라우디아 뮬러(15, 홍은중)가 출전, 그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그런 열띤 경쟁 속에서 쇼트 프로그램 선두로 나선 이는, 예상밖의 초등학교 4학년 소녀였다. 은반 위에 선 김주희는 트리플 토룹, 더블악셀등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첫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나이를 극복한 멋진 점프에 절로 탄성이 터졌다. 또 한명의 '샛별'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채송주(14, 대화중)와 박경원(13, 도장중)은 멋진 연기 속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개성적인 프로그램으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렬한 블랙 의상을 입고 열연 속 SP 3위를 기록한 박경원 선수는 빠른 기량 상승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국가대표 조경아, 아이스댄스 육성팀 최진주, 뒷심 발휘할까?

 국가대표 조경아. 쇼트 프로그램 '와호장룡'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조경아. 쇼트 프로그램 '와호장룡'을 선보이고 있다 ⓒ 곽진성


국가대표 조경아 선수는 이번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39.28점으로 8위로 부진했다. 기대를 모은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의 최진주도 40.41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멋진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1 회장배 전국남녀 스케이팅 대회'에서 두 선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만족스러운 결과(조경아 1그룹- 4위, 최진주 1그룹-6위)를 빚어냈다.

이번 대회, 조경아 선수와 최진주 선수는 주니어부 우승을 향해 스케이팅을 하고 있다. 일요일(8일) 펼쳐지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또 한번의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남자 주니어부에서는 초등학생 중 홀로 출전한 차준환(12) 선수가 중학생 선수들을 제치고 쇼트 프로그램 1위(46.26점)에 올랐다. 2위는 감강찬(44.80점), 3위는 감강인(35.28점)선수였다.

피겨 챔피언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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