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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아쉬운 3위


연초부터 큰 거사를 치렀다. 2011년 1월 아시안컵이 개최되었다. 조별예선에서 인도와 바레인을 격파하고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던 호주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4강전에서 일본을 만나 전후반 1골씩, 연장 전후반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며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순위는 3위. 우승은 못했지만 구자철은 득점왕, 대한민국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조광래 사퇴, 개운치 않은 뒷 이야기만 남기다

만화 축구를 지향하던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12월 초, 일방적 경질을 당하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표면적 이유는 월드컵 3차 예선 부진이었으나 이후 스폰서의 축구협회 압박에 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또한 경질 이후 외국인 코치 임금 미지불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를 하였다. 조광래 전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선수 선발 외압설을 언급하며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조광래 전 감독의 후임은 전북현대를 K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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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청소년 월드컵의 선전, 희망을 보다

우리나라 U-20 청소년 대표팀은 2009년에 이어 2011년 청소년 월드컵에서 선전하였다. 조별예선에서는 말리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콜롬비아와 프랑스를 만나 패하며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했다. 상대는 조별 예선 3승의 스페인. 이미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스페인을 만나 고전이 예상됐으나 예상외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조차 8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선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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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의 아스날 깜짝 이적

박주영은 올해 여름 릴 이적이 확실시 되었다. 그러나 그의 여름 이적시장 막판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하며 팬들을 놀라게 하였다. 선더랜드로 이적한 벤트너의 대체자로 영입되어 반페르시, 제르비뉴, 샤막 등과 함께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게 되었다. 하지만 이른 시기 데뷔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으나 이후 이어진 칼링컵과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현재는 별다른 부상 없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조차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차출되는 1월 네이션스컵을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 했으나 이 역시도 앙리의 임대 영입이 확실시 되며 힘들게 되었다.

 K리그 승부 조작, 2010년 한국 축구 최악의 사건

올해 K리그는 출범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5월 윤기원 골키퍼의 자살 이후 부각된 K리그 승부조작설은 경남 창원지검 특수부가 관련 조사를 진행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전 국가대표 김동현, 최성국 선수 등을 비롯 현직 K리그 선수들 다수가 포함되면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또한 조사 과정과 그 이후 정종관 선수와 이수철 감독이 자살을 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이후 프로축구협회는 관련 축구 선수들에게 영구제명과 함께 축구계에서 퇴출시키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이후 K리그는 승부 조작 관련 처벌을 크게 강화하고 자정 운동이 일었다.

조광래 K리그 박주영 U-20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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