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사람 인(人) 모양의 2011 MAMA의 대규모 세트. 음악을 통해 전세계 아시아인들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슬로건 'Music Makes One'이 한자로 사람을 뜻하는 '인(人)' 자 무대로 형상화 된 것이다. 제작진은 "무대 양 옆 공중에 설치된 동그란 구조물은 아시아가 함께 하는 문화 네트워크, 통합적인 우주를 상징하는 MAMA의 컨셉트를 디자인적 요소로 녹여 표현한 것"이라며 "전 세계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MAMA의 진정한 개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 CJ E&M
29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7시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가 막을 올린다.
MAMA는 2010년 마카오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로 무대를 정했다. 1만 석 규모의 싱가포르 최대 공연장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MAMA에서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과 닥터 드레, 스눕 독·코다 쿠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는 물론, 2NE1·슈퍼주니어·소녀시대 등의 국내 아티스트들이 참석한다. 또한 올해 <슈퍼스타K3> 주인공인 울랄라세션이 대형 무대에 서는 첫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각국 아티스트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MAMA 제작진의 전언에 따르면 아티스트별로 독특한 개성이 자연스레 드러난다고. 제작진은 "윌.아이.엠 등 미국 톱 아티스트의 경우 매사에 빈틈이 없으며 세세한 것 하나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완벽주의자"라며 "반주인 MR(Music Recorded)을 체크할 때도 초 단위로 일일이 지킬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대규모 스케일의 무대 아이디어와 특수 기계장치 등의 독특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이번 공연의 백미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아티스트들은 한국 음악에 관심이 높은 편인데, 특히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은 K-POP에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대에서 랑랑은 한국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 '픽션'을 협연하기로 예정돼 있다.
2011 MAMA는 29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본 행사까지 총 6시간 동안 싱가포르 현지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또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20개국, 19억 명이 함께 시청하며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
www.youtube.com),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 등 총 13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