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라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특수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요 출연진인 엄태웅·주원·김정태와 황병국 감독이 참석했다.

요즘 '김대세'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정태는 "인기라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인기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이는 솔직한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특수본>의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은 "정태씨가 실제로는 되게 마음도 약하고 정도 많은 사람이다"라며 "보기에는 와일드하고 세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착하고 꼼꼼하고 섬세하다"라고 인간적인 김정태의 매력을 전했다.


김정태는 <특수본>에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경찰 비리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로 출연한다. 배우 성동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화려한 콤비플레이를 예상케 한다.

영화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경찰 내부에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배경으로 하는 범죄 액션물이다. <나의 결혼 원정기> 등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는 1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