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통증>  곽경택 감독은 "소위 말해서 정려원씨는 여배우들한테 있다는 여우짓도 안 하고 백조짓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영화 <통증> 곽경택 감독이 <통증>의 엔딩곡으로 임재범의 노래 '통증'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 롯데시네마


곽경택 감독이 <통증>의 엔딩곡으로 임재범의 노래 '통증'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통증'은 절절한 멜로디와 임재범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남순(권상우)와 동현(정려원)의 사랑 이야기를 더욱 진한 감동으로 전하는 곡이다.

29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통증> 시사회에서, 영화 말미 임재범의 애절한 목소리가 권상우의 내레이션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울려 퍼져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곽 감독은 "가사나 느낌이 우리 영화와 잘 맞는 가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임재범 씨가 평소 나에 대한 애정이 많고, 영화와 느낌이 잘 맞는 곡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휴대전화로 다운 받아 듣게 됐는데 듣자마자 소름이 쫙 끼쳤다"고 말했다.

 영화 <통증>의 주연을 맡은 배우 정려원(왼쪽)과 권상우(오른쪽). <통증>은 의학적으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신경성무통증에 걸린 자해공갈단 남자 '남순(권상우 분)'과 혈우병에 결려 작은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여자 '동현(정려원 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통증>의 주연을 맡은 배우 정려원(왼쪽)과 권상우(오른쪽). <통증>은 의학적으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신경성무통증에 걸린 자해공갈단 남자 '남순(권상우 분)'과 혈우병에 결려 작은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여자 '동현(정려원 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 장선희


이어 곽 감독은 "그래서 듣자마자 바로 전화에서 꼭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노래가 워낙 튀어 중간에 들어갈 곳은 찾아봐도 없었고 남순의 마지막 내레이션이 끝난 후 원래 반주들을 빼고 목소리부터 나오게끔 작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재범의 '통증'에 대해 "절절한 가사와 목소리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호평했다.

영화 <통증>은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원안을 바탕으로 한수련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감성 멜로 영화다. 의학적으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신경성무통증에 걸린 자해공갈단 남자 '남순(권상우 분)'과 혈우병에 결려 작은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여자 '동현(정려원 분)'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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