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제 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

MBC가 제 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 ⓒ MBC


MBC가 제 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를 앞둔 9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김지완 MBC 서울경인지사 고양의정부 총국장은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측에서 제안이 와 앞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올해 MBC가 '나눔'이라는 주제에 집중했다면, 내년엔 'DMZ'쪽으로 힘을 쏟겠다는 사장님의 말이 있었다"고 말해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MBC가 DMZ를 소재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임을 암시했다.

15일 무대는 '행동하는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소프라노 조수미

이번 콘서트의 면모를 살펴보면, 먼저 13일에는 장혜진·김조한·자우림·백지영·BMK 등이 관객을 찾는다. 이들은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거쳐 갔거나 현재 출연중인 가수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MBC의 히트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위대한 탄생>과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들을 위주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무대에 서는 것 외에도 미리 촬영한 영상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13일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미리 임진각 인근에서 다큐멘터리를 찍어 이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에는 동방신기·슈퍼주니어·2NE1·샤이니·아이유·비스트·엠블랙·시크릿·miss A 등 아이돌 그룹들 위주로 출연진이 구성됐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행동하는 지휘자'라 불리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130여 명의 합창단과 함께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선보인다.

다만 15일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영토를 놓고 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의 청년들로 구성된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에 지원된다.

김 국장은 "평소에도 하루에 1만 5000명에서 2만 명 정도가 임진각을 찾는다고 들었다"며 "게다가 3일간의 연휴 동안 여는 콘서트라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다"며 흥행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MBC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13일 콘서트는 14일 오전 0시 20분에, 14일 콘서트는 14일 밤 11시 50분에, 15일 콘서트는 16일 오전 0시 35분에 각각 안방을 찾는다.

MBC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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