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 박정현 박정현이 9일 오전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토요일에 만난 사람들'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박정현은 "순수하게 그냥 그 포맷 자체를 듣고 정말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재미있겠다"는 이유로 <나가수>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하게 되니까 너무 너무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 박정현 박정현이 9일 오전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토요일에 만난 사람들'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박정현은 "순수하게 그냥 그 포맷 자체를 듣고 정말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재미있겠다"는 이유로 <나가수>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하게 되니까 너무 너무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 MBC


"처음에는 정말 진짜 하지 말 걸 그랬다, 그런데 정말 한번 시작해서 다시 이렇게 돌아갈 수 없는 그런 길이더라고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중인 가수 박정현이 <나가수> 섭외를 처음으로 받았을 때 "회사에 계시는 분들의 한 절반 정도는 되게 반대했다"며 출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9일 오전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토요일에 만난 사람들 코너에 출연한 박정현은 "순수하게 그냥 그 포맷 자체를 듣고 정말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재미있겠다 싶어 출연하기로 했는데 하게 되니까 너무 너무 후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현재 <나가수>의 서바이벌 포맷에 대한 비판 의견에 박정현은 "재미있는 포맷 안에서도 진지한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가수에 대한) 음악적인 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정현은 <나가수>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출연해온 '원년 멤버'다. 그동안 10여개의 노래를 불러온 박정현은 어떤 노래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정말 훈련 같은, 그런 음악 세계에 빠져 있는 거니까 하나하나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며 "이제 그 노래를 다시 듣게 되면 그 날의 과정, 그 준비하는 과정, 다 하나하나 생기 있게 다시 떠오른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이날 미국에서 나고 자란 탓에 "(다른 가수들에 비해) '어렸을 때부터 너무 즐겨 불렀던 노래다', '존경했던 노래다', '가수가 되기 위해 이 노래를 많이 연습했다'라든지, '노래방에서 즐겨 불렀다', 그런 게 없다"며 "일 주일 안에 가사를 외워야 하는 것이 제일 스트레스"라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순위를) 발표하는 순간에는 감정적이게 된다"며 "원래 눈물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걸 통해 눈물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한 박정현은 새로 <나가수>에 합류한 김조한이 "유일한 연예인 친구"라며 "기분이 좋다, 일산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많이 쉬면서 천천히 곡을 쓰는 편인데 그냥 쉬는 틈 가지고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될 수밖에 없는 해가 됐다"며 가을까지 8집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정현 손석희의 시선집중 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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