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토요일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펼쳐진 신생 종합 격투기 단체 'ROAD FC'의 로드 파이팅 챔피언십(ROAD FIGHTING CHAMPIONSHIP)에 국내 격투기 팬 600여 명이 몰려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국내 종합 격투기계에 단비와 같았던 ROAD FC는 미국의 메이저 종합 격투기 단체인 UFC를 표방한 종합 격투기 단체로 국내 최초 케이지를 도입한 신생 종합 격투기 단체이다.
ROAD FC는 본격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단체로 인기 개그맨 '알통 28호' 이승윤와 '남자의 자격' 코리안 핏불 서두원을 영입시켜 화제를 모았다.
▲ '겂없는 꼬마' 김수철 "해냈다." 팀 포스의 최연소 해외 챔피언 김수철이 김효룡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 변광재
일본의 중견 격투기 단체에 오른 국내 최연소 챔피언 김수철이 구미 MMA 소속의 '마인부우 아들' 김효룡을 상대로 마운트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 길영복 "이 승리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바칩니다." '레슬러' 길영복 "흑형도 별거 아니네" ⓒ 변광재
제 3경기에 '팀 포스 비밀병기' 길영복이 아메리칸 탑팀 소속의 '격투 전도사' 제럴 보우만 상대로 2라운드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대회 3일전 부친상을 당한 길영복은 "이번 승리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돌린다"고 말했다.
▲ 승리에 기쁨을 누리는 유우성 ROAD GON에 올라 기쁨을 누리는 '야생마' 유우성 ⓒ 변광재
제 4경기에 '야생마' 유우성이 일본의 히라야마 케이고를 상대로 길로틴 초크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기쁨에 취한 나머지 'ROAD GON' (ROAD FC 경기 케이지)에 올라 환호했다.
▲ 장덕영 "그래플링은 내가 한 수 위." '주짓수 마스터' 장덕영이 야마사와 유키를 상대로 암바 승을 거뒀다. ⓒ 변광재
제 5경기에 '꽃남이 아버지' 장덕영이 야마사와 유키를 상대로 암바로 승리했다. 이날 장덕영의 세컨드로는 한국에 처음 주짓수를 전파한 존 프랭클린과 최정규가 함께했다.
▲ 'FMC 반란군' 모리카와 슈지에게 화끈한 파운딩 승 팀 파시 위승배가 추성훈의 팀 트레이닝 파트너인 모리카와를 상대로 화끈한 파운딩 승을 거뒀다. ⓒ 변광재
제 6경기에 '감성 파이터' 위승배가 'FMC 반란군'이자 추성훈의 팀 트레이닝 파트너 모리카와 슈지를 상대로 1 라운드 파운딩으로 승리했다. 이어 승리를 거둔 후, 소감으로 얼마전 세상으로 태어난 이쁜 조카에게 이 승리를 받친다고 말했다.
▲ 정문홍 대표 "승윤아 수고했어. 너는 남자다." 정문홍 ROAD FC 대표가 이승윤을 격려하고 있다. ⓒ 변광재
제 7경기에 이승윤이 박종우에게 안면 출혈로 인해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후 인터뷰에 이승윤은 특유의 개그맨 끼를 살려 "너는 위-아래도 없냐? 내가 너보다 10살 형이다. 이 버릇없는 놈아"라고 말해 대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SRC 라이트급 챔피언 히로타 '파구' 미즈토의 에이전트를 담당하는 최효종이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변광재
경기에 앞서 이번 신생된 종합격투기 단체를 축하하러 일본의 격투기 단체인 SRC 라이트 급 챔피언 히로타 '파구' 미즈토와 CAVE 종합격투기 트레이너 최효종이 대회장에 방문했다.
▲ 하나자와의 기습 백 초크 일본의 최초 한국인 격투 챔프 MACHO BANG이 하나자와에게 기습 백 초크로 패배했다. ⓒ 변광재
제 8경기에 'MACHO' BANG이 일본의 격투기 단체인 판크라스의 레귤러 파이터 하나자와 '13' 다이스케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충격패했다. 'MACHO' BANG은 대회 전날부터 복통으로 고생해 제대로 된 플레이를 선사하지 못했다.
▲ '남자의 자격' 서두원, 화끈한 승리 서두원이 하라를 상대로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뒀다. ⓒ 변광재
제 9경기에 '남자의 자격' 서두원이 일본의 하라 아키히토를 상대로 전율의 하이킥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두원은 "많은 이들과 이 승리를 누리고 싶으며 정문홍 ROAD FC 대표에게 파이터가 활동할 수 있는 격투기 단체를 만들어줘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말했다.
▲ '볼케이노' 남의철 "나는 최강 파이터" '볼케이노' 남의철의 망치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뒀다. ⓒ 변광재
제 10경기에 '볼케이노' 남의철이 오카자와 코우타에게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오카자와는 일본에서도 소문난 그래플러 파이터로 일본 격투내에서 두곽을 보이고 있다.
| 서두원 1라운드 하이킥 승 |
▲ 전율의 하이킥 작렬 하라에게 오른쪽 하이킥을 선사하는 서두원 ⓒ 변광재
KBS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한 서두원이 일본의 하라 아키히토에게 1라운드 하이킥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두원이 경기 초반 하라와의 펀치 대결에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이자 대회장을 찾은 격투기 팬들은 열광하기 사작했다. 샤우스포 파이터인 하라에게 밀착해 펀치러쉬와 로우킥을 선사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서두원이 하라의 턱을 향해 라이트 하이킥이 적중. 충격을 받은 하라는 뒤로 쓰러져 그로기 상황을 연출했다. 찬스를 잡은 서두원은 하라를 향해 파운딩을 선사.
충격을 받은 하라를 체크한 레프리가 경기 중단을 선언, 서두원이 하라를 상대로 하이킥으로 멋진 승리를 거뒀다.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눈물 파이터로 유명세를 탔던 서두원이 대회장에 남자의 자격팀을 초청, 박칼린과 이경규, 이윤석, 김성민이 참가해 세간을 주목을 받았다.
서두원은 "나와 함께한 모든 이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정말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링에 오른 서두원의 연예계 스승인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세를 타서 경기에 패배하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나 멋진 경기를 보여줘 기분이 좋다"라고 격려했다.
경기 종료 후 대기실에서 만난 서두원은 "많은 이들과 함께 이 승리를 나눌 것이다. 앞으로 다재다능한 만능 파이터가 될 것이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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