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창작영화제 수상자들

제9회 대한민국 창작영화제 수상자들 ⓒ 만안청소년수련관


안양시만안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창작영화제에서 대상(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에 '우리날다'(계원예고 오윤지 외 2명, 단편영화 12분 19초)가 선정돼 지난 24일 수련관 도담소극장에서 시상식과 본선 진출작 작품 시사회를 개최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내안으로 떠나는 행복여행'을 주제로 개최된 금년도 영화제는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4개분야(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에서 총 98편(549명)이 응모돼 9번째를 맞아 해를 거듭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수상작을 보면 대상(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에 '우리날다'(계원예고 오윤지 외 2명, 단편영화 12분 19초), 금상(경기도지사상)에 '캔디'(수원고 이우석 외 7명, 단편영화 10분), 은상(안양시장상)에 '너나들이'(용운고 백진주 외 4명, 다큐 11분 44초)가 뽑혔다.

또 감독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 '꿈꾸는 소녀'(계원예고 이수지 외 2명, 단편영화 12분), 기획상(안양대학교총장상)에 '꽃'(동안고 정경성 외 3명, 단편영화 7분), 촬영상(동아방송예술대학장상)에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양곡고 박혜진 외 4명, 뮤직비디오 20분), 편집상(계원디자인예술대학장상)에 '경주'(근명여정보고 윤예림 외 8명, 애니메이션 1분 42초), 재능상(안양시만안청소년수련관장상)에 '진짜진짜 행복해'(부평고 서용민 외 2명, 다큐 11분 31초)가 선정되었다.

영화계 및 학계 등 전문가들은 예선심사를 통해 8편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계원디자인예술대학,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애니마트 등 1차 본선 심사와 CTS, MBC, SBS, KBS, 동아방송예술대학 등 5명의 전문심사위원단 등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시상식

시상식 ⓒ 만안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의 실존적 고민과 방황이 담긴 작품들 돋보여

2009년 수상작 특징을 보면 출품작들의 완성도 면에서 역대 출품작들에 비해 뛰어나게 높아졌으며 내용면에서는 청소년들의 매우 재미있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등 작품 기획력의 독창성과 청소년들의 실존적 고민과 방황이 담긴 재치있는 출품작들이 많았다.

또한 주제선정, 이야기 전개, 내용구성 등의 여러 면에서 애쓴 흔적들이 많이 보였으나 몇몇 작품들의 경우 편집, 나레이션, 감정연기 등의 면에서 아쉬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향후 반복되는 연습, 숙련으로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심사평이다.

특히 이번 수상작품의 시상 결과에 따라 상장이 수여되는 동시에 부상도 주어지며 영상전문학교의 메카인 동아방송예술대학에 진학 시 5%의 가산점 혜택과 타 대학 진학 시 수상실적증명서 발급의 혜택 등 영상관련 대학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안청소년수련관 배영호 관장은 "올해 본선진출 작품의 경향은 어느 해보다 기술적 수준, 카메라, 조명, 편집, 사운드 등 전체적인 면에서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재치 있는 소재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창작영화제 포스터

대한민국 청소년 창작영화제 포스터 ⓒ 최병렬


만안청소년수련관, 영상미디어센터 통해 지속적 지원

한편 제9회 대한민국청소년창작영화제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영화제로 안양시가 주최하고 만안청소년수련관, 동아방송예술대학,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이 주관했으며 보건복지가족부, 경기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안양대학교가 후원했다.

대한민국청소년창작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동안청소년수련관이 개최해 왔으나 금년도부터는 지난 2월 안양시가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462-4번지 수리산 자락 언덕에 개관한 만안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고 있다.

만안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들의 특기적성 개발과 방송전문인 꿈을 키우는 영상 전문센터이자 미디어 놀이터인 영상미디어센터(미디누리관)가 1층에 마련되어 청소년들이 영상관련 체험 활동 및 작품제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만안청소년수련관 특성화사업으로 운영되는 영상미디어센터는 향후에도 청소년들의 창의력 계발과 진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청소년창작영화제 역대 출품작을 살펴보면 제1회 48편(283명), 2회 56편(228명), 3회 77편(276명), 4회 41편(189명), 5회 70편(295명), 6회 107편(475명), 7회 95편(438명), 8회 106편(486명)에 이번 98편(549명)을 합쳐 작품수만 598편에 달한다.

안양 청소년창작영화제 우리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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