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레이싱팀 라세티 경주차

GM대우레이싱팀 라세티 경주차 ⓒ 지피코리아


GM대우 레이싱팀이 라인업을 정비하고 2009 시즌 새로운 신화 창조에 나선다. 2007년에 이어 지난해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슈퍼2000(배기량 2000cc급) 부문서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GM대우팀은 지난 1월 중순경 GM대우 본사와 재계약을 맺고 3연속 종합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GM대우는 지난 2007년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GM대우 레이싱팀’을 출범시켰다. 이 팀은 지난해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대회 CJ 슈퍼레이스의 슈퍼2000 클래스에서 이재우, 오일기 등 정상급 소속 선수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혼다 인테크라, 도요타 알테자 등을 물리친 팀의 경주차였던 라세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모터스포츠계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경기 불황으로 GM대우가 팀을 해체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렇지만 GM대우는 자동차메이커로서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계속적으로 팀을 운영하기도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다만 최근의 경제적 침체 분위기를 고려해 팀운영비를 전년도 대비 30% 가량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팀 조직이 일부 변경됐다. 우선 팀 대표겸 감독직을 지난해 슈퍼2000 클래스 챔프 출신인 이재우로 교체했다. 이재우는 이달 초 열린 2008한국모터스포츠대상에서 GM대우의 6연승 행진을 이끌며 소속팀을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끌어 올려 '올해의 드라이버'로 뽑힌 바 있다.

이재우 대표 겸 감독은 "GM대우의 아낌없는 레이싱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3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해 국내 최고의 명문팀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이버 라인업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GM대우팀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슈퍼2000과 슈퍼1600 클래스에 각각 2명씩 총 4명으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했다. 슈퍼2000 클래스에는 이재우 대표와 2007년 챔프 출신인 오일기 선수를 내보냈지만 슈퍼1600에는 연예인 드라이버 및 신인 선수를 발굴해 투입한다. 경주차는 슈퍼2000에 라세티, 슈퍼1600에 젠트라를 내보낸다. 미캐닉(자동차 정비) 라인도 강영식, 천세영, 조원준 외에 1~2명을 보강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지피코리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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