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배기자 오리발 선수로 나서다 이승배기자가 제19회 전국장거리핀수영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핀(오리발)을 신고 3km를 수영하는 경기다. 지난 28일과 2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렸다. 영상은 29일 대회 당시 모습을 담았다. ⓒ 이승배


이승배 기자가 1년 만에 미사리에 다시 도전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경정장)에서 열린 '전국 장거리 핀 수영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대한수중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오리발을 끼고 3㎞를 가는 핀 수영대회이다. 핀(pin)은 흔히 말하는 오리발을 떠올리면 쉽다. 경기 방식은 출발선에서 직선으로 1.5㎞를 간 다음, 반환점을 돌아 되돌아오면 된다.

이 기자는 지난해 '일반 1부'(20대 남자 일반 경기)에 첫 출전, 189명 가운데 59등을 했다. 당시 기록은 48분 51초 37. 이 기자는 지난 2003년 12월 수영을 시작했으며, 중간에 쉬는 기간을 빼면 운동 기간은 만 2년이 갓 넘었다. 지난 1월엔 대한적십자사에서 주관하는 수상인명구조원(2008년 1기) 자격증을 땄다.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전 몸을 풀고 있다.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전 몸을 풀고 있다. ⓒ 강성호


"셋, 둘, 하나, 출발... 어?"

대횟날인 지난달 29일. 하루종일 비가 내렸던 전날과는 달리 아침부터 따스한 햇볕이 내리쬈다. 오전 7시 30분쯤, 이 기자는 함께 경기에 참가하는 동호회('모닝세븐') 사람들과 함께 미사리로 향했다. 시합 시간은 오전 9시 30분. 그러나 좋은 자리에 천막을 치기 위해 서둘렀다.

오전 8시쯤. 경기장은 벌써 사람들로 북적였다. 경기장 주변 나무 아래엔 천막들이 촘촘히 들어찼다. '스윔닥터' '수영사랑' '물개클럽' '스윔패밀리' '여주물쟁이' '물사조' 등 천막 주변엔 각 동호회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경기 시작 30분 전, 이 기자는 수영모자를 받기 위해 대회 본부에 갔다. 올해 번호는 170번. "같이 접수한 사람들 것도 함께 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했다. 입을 놀리며 온갖 꼼수를 부려봤지만, 어림도 없었다. "뚜~뚜~뚜." 사람들을 부르려고 이 기자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시간은 어느덧 오전 9시 10분. 다급해졌다. 어렵사리 전화통화가 돼 사태는 일단 해결했다.

문제는 이 기자였다. 이 기자는 아직 수영복도 안 갈아입었다. 오리발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천막에 두고 왔다.

잠시 뒤, 이 기자는 동료에게 수영복을 받자마자 탈의실로 냅다 뛰었다. 시쳇말로 '미친 듯이' 옷을 갈아입고 출발선에 섰다. 핀을 신고 물안경을 끼려는 순간 들려오는 소리. "셋, 둘, 하나, 출바~알!"

이 기자는 정말, 제대로 몸도 못 풀었다. 겨드랑이가 쓸릴까봐 연고까지 준비한 이 기자. 하지만,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새로 산 빨간 물안경은 서두르다 보니 눈을 정확히 덮지 못했다. 빈 공간으로 자꾸만 물이 들어왔다. 이 기자의 한 마디, '으~ 최악이다.'

출발!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소리와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 경기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 출발!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소리와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 경기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 황용호


미사리의 법칙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출발 소리와 함께 100여 명의 선수들은 무섭게 뛰쳐나갔다. 물 반, 사람 반. 그물에 잡힌 물고기들이 파닥거리는 모습이랄까. 경기를 마치고 영상을 확인해 본 이 기자, 한 마디 내뱉는다. "과연 장관이다."

미사리에서 감상에 빠지는 것은 사치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미사리에 출전하는 이들은 꼭 기억해야 한다. 지난해 이 기자가 직접 몸으로 배운 교훈이다.

아니나 다를까. 전쟁은 이내 시작됐다. 모두 선두권으로 가기 위해 몸싸움을 시작했다. 축구 선수 저리가라다. 축구는 빨간 종이 하늘 높이 들어줄 심판이라도 있다. 그러나 여긴 없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돌려 사과하는 일 따윈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랬다간 뒷사람이 휘두른 손에 머리를 얻어맞을 수도 있다. 부디 마음으로만 사과할 것을 추천한다.

누군가 이 기자의 핀을 잡아당겨 자칫 벗겨질 뻔 했다. 이어 뒤에서 누군가 오른쪽 종아리를 손톱으로 훑고 지나갔다. '퍽!' 이 기자는 조금 속력을 내고 앞으로 나가다 핀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다. 나중에 완주한 뒤 이 기자는 전투의 흔적들은 곳곳에서 발견했다. 손등·가슴·등·종아리….

안전요원들도 바빠졌다. 출발과 동시에 호루라기 소리가 요란했다. 이 날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배 15대와 구조대원 50여 명이 투입됐다.

손 머리 위로!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선수 두 명이 역영을 펼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253개 팀 294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 손 머리 위로!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선수 두 명이 역영을 펼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253개 팀 294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 강성호


어랏! 미사리가 변했다

"어? 수초 다 어디 갔어?" 미사리가 변했다. 1년 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손을 휘두를 때마다 흐느적대며 몸에 착착 감기던 수초들이 사라진 것이다. 떼어내려고 하면 더 달라붙어 귀찮게 했었다. 그런 수초들이 자취를 감췄다.

물도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경기장이 조정 경기장인 만큼 수질은 그다지 좋지 않다. "5㎝ 앞도 안 보인다"고 해 동호인들 사이에선 '×물'이라는 입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30~40㎝ 앞이 보일 정도로 깨끗해졌다.

김형태 대한수중협회 과장은 "그동안 말이 많아 올해는 특별히 신경을 썼다"며 "대회 3주 전부터 수초를 제거하고, 물을 흐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고무줄 받아가세요 출발점으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반환점에서 안전요원들이 고무줄을 손목에 끼워주고 있다. 이 고무줄은 반환점을 돌았다는 것을 뜻한다.

▲ 고무줄 받아가세요 출발점으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반환점에서 안전요원들이 고무줄을 손목에 끼워주고 있다. 이 고무줄은 반환점을 돌았다는 것을 뜻한다. ⓒ 강성호


20여 분쯤 지났을 무렵, 이 기자는 반환점에 도착했다. 반환점은 출발점으로부터 1.5㎞ 떨어진 지점에 있다. 이곳 경쟁도 치열했다. 여기선 안전요원이 한쪽 팔에 반환점을 돌았다는 뜻으로 고무줄을 걸어준다. 이 과정에서 1초라도 빨리 받기 위해 다시 전쟁이 시작된다.

여기선 목소리 큰 사람이 최고다. "얼른 줘요~ 여기~" 마치 어미를 향해 입을 쫙쫙 벌려대는 아기 새처럼 소리를 질렀다. 물론 이 기자도 마찬가지다.

이 기자가 고무줄을 받고 돌아서는 찰나, 한 안전요원이 외쳤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파이팅~!"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길, 여기서부터가 고비였다. 별안간 이 기자의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 때부터 이 기자는 온갖 잡생각이 다 들었다. '지난주 샀던 로또 복권 번호 확인 안 했네, 맞았을까' '고향에 간 동생 잘 놀고 있겠지?' '다음 주 일본어 수업 단어 외워야 하는데' '이번 주까지 원서 써야 하는데, 아닌가? 모레까진가?'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 '내가 미쳤지, 돈 내고 왜 생고생을 하고 있나.'

이 기자는 정신을 차리고 물 밖을 살폈다. 뾰족한 천막이 어느새 200여m 앞으로 다가왔다. 드디어! 역시 이럴 땐 잡생각이 최고다.

언제 오나? 지난달 29일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도착 지점에 모인 가족들이 선수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천명을 훨씬 웃도는 인파가 몰렸다.

▲ 언제 오나? 지난달 29일 제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도착 지점에 모인 가족들이 선수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천명을 훨씬 웃도는 인파가 몰렸다. ⓒ 황용호


"형,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젖 먹던 힘을 다해 팔을 내저었다. 드디어 결승점. "모자랑 팔찌 벗어주세요~" 이 기자는 안전요원이 있는 쪽으로 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휘청. 이 기자는 허벅지에 별안간 힘이 빠지면서 넘어질 뻔했다.

아! 아깝다! 이승배기자(사진 왼쪽)가 지난달 29일 열린 제 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3km 완영을 한 뒤 결승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함께 대회에 참가한 흑석체육센터 모닝세븐 신동환씨.

▲ 아! 아깝다! 이승배기자(사진 왼쪽)가 지난달 29일 열린 제 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3km 완영을 한 뒤 결승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함께 대회에 참가한 흑석체육센터 모닝세븐 신동환씨. ⓒ 황용호

팔에 건 고무줄과 모자를 반납하고 한 쪽에 몸을 기댔다. 이 기자는 죽을 힘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건 비난 뿐이었다.

"형~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이날 동영상 촬영을 맡은 동생(강성호)이 꾸짖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얄밉던지.

그러나 동생의 말이 맞았다. 며칠 뒤 공개된 결과는 비참했다. 대한수중협회가 발표한 올해 이 기자의 공식 기록은 '51분01초00'. 지난해(48분51초37)보다 2분여 늦었다. 그나마 등수는 59등에서 7계단 올랐다. 이 기자는 훈련을 더 많이 했는데, 기록은 되레 더 떨어졌다. 참 묘한 몸뚱이다.

이 기자, 한 마디 한다. "아 그래도 아쉽다. 나름 열심히 연습했는데."

한 쪽에선 입상자들 확인 작업이 한창이었다. 경기마다 6등까지 따로 시상을 한다. 순위별로 부표 위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안전요원이 한 명씩 촬영을 하며, 신원을 확인했다.

여자 일반1부에 출전한 김유라(29·물개나라)씨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 나왔다"며 "동호회에서 완영만 한다는 기분으로 왔는데 2등 해서 기분이 좋다"고 입상 소감을 밝혔다.

안전요원들의 말, 말, 말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다 보니 별의별 사람이 있게 마련. 제3자의 입장에 있는 안전요원에게 물어봤다.

"참가비 안 내고 시합하는 부정 선수들이 있어요. 숫자가 적혀있는 공식 수영모자 말고 다른 모자를 쓰고 오는 사람, 모자를 안 쓰고 수영하다 물어보면 '잃어버렸다'고 둘러대는 사람도 있어요." (정상훈·54·대한수중협회 구조대장)

"힘들다고 손 흔들었는데, 보트 타면 또 끝까지 완주하시겠다고 고집 부리는 분. 어쩔 수 없죠. 옆에서 도와드려야죠. 이번에도 그런 분이 있었는데, 결국 완주하셨어요. 하하." (임종칠·21·수원시청 핀수영 선수)

마지막으로 운영진이 이듬해 대회 참가할 이들에게 남긴 팁.

"결승선에 거의 들어왔을 때쯤 손으로 바닥을 짚어봐야 해요. 안 그랬다간 바닥에 무릎이 쉽게 까져요. 이번 대회 때도 보면 많이 다쳤어요. 둘러보면 무릎까진 사람들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안타깝죠. 대부분 처음 참가한 사람들이 잘 다쳐요." (김만기·50·대한수중협회 이사)

여기보세요~ "김치-" 3km 수영을 마친 선수들이 함께 온 사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흑석동 흑석체육센터 '모닝세븐' 회원들.

▲ 여기보세요~ "김치-" 3km 수영을 마친 선수들이 함께 온 사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흑석동 흑석체육센터 '모닝세븐' 회원들. ⓒ 강성호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는 지난 1980년 8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9번 열린 전국 대회다. 1회부터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려, '미사리 핀 수영대회'로 더 유명하다. 일반 핀(짝핀)이나 모노 핀을 쓸 수 있으며, 경기는 1.5㎞, 3㎞로 나뉘어있다. 지난해 3500명이 몰리는 등 지원율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253개 팀 294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조홍기 대한수중협회 사무국장은 "사람들이 몰려 특정 연령대 경기가 일찍 마감돼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이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대회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태환? 알아요"... "이장군? 누구?"

핀수영 사랑해주세요 지난달 29일 열린 제 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만난 핀수영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이장군 선수, 윤영중 선수. 선수들은 "핀수영 대회를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핀수영 사랑해주세요 지난달 29일 열린 제 19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만난 핀수영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이장군 선수, 윤영중 선수. 선수들은 "핀수영 대회를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강성호


외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핀 수영대회 인기는 거의 없다. 한 마디로 아는 사람들만 안다. 이 때문에 핀 수영 선수들은 말 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국 체전 정식 종목인데, 아는 사람이 없어요. 경기 때 중계도 웬만하면 안 해줘요. 같은 수영인데, 핀수영은 관심 밖이라 안타까워요."

미사리에서 만난 '핀수영의 간판' 이장군(22·울산시 체육회)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이장군은 지난해 열린 제14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잠영 400m에서 4위(2분50초08)를 했다. 지금까지 한국 신기록을 3개나 갈아치웠다.

이장군은 "스포츠뉴스를 봐도 몇 초 정도 나오고 끝난다, 신문에도 1~2줄에 그친다"며 "이벤트성 경기인 미사리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체육회 소속 핀수영 선수 윤영중(24)은 "친구를 빼고는 핀 수영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멋쩍은 듯 고개를 숙였다.

"그냥 수영선수라고 해요. 핀 수영 선수라고하면 길게 설명해야 하거든요. 쪽팔리는 것도 있어요."

윤영중은 국제무대에선 알아주는 정상급 선수다. 지난해 제14회 세계 핀수영선수권대회(CMAS) 표면 1500m에서 12분34초93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땄다.

해냈어요! 3km 수영을 끝낸 선수와 응원단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시 사당동 문화센터 '사당동 물개들' 회원들.

▲ 해냈어요! 3km 수영을 끝낸 선수와 응원단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시 사당동 문화센터 '사당동 물개들' 회원들. ⓒ 강성호


국내 전문 핀수영 선수는 약 350명(대한수중협회 기준). 같은 수영이지만 '박태환', '정슬기' 같은 스타 때문에 두터워진 경영에 비해 선수층도 턱없이 부족하다.

핀수영 선수로서 앞으로 바라는 것을 물었다. 윤영중의 대답은 독특했다.

"일본 드라마에서 유명한 배우가 핀수영 선수로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핀수영이 검색어 1위에 올라가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우리도 그런 드라마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힘내라 핀수영, 아자아자!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이기자 이야기](goster.egloo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도전 이기자 핀수영대회 미사리 대한수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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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는 내가 밉습니다. 화가 나도 속으로만 삭여야 하는 내가 너무나 바보 같습니다. 돈이, 백이, 직장이 뭔데, 사람을 이리 비참하게 만드는 지 정말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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