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유럽 각 리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즌 종료가 다가올수록 유럽 빅리그에서는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1, 2위를 달리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는 공교롭게도 소속 클럽 역시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다. 사실상 득점왕이 확정된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을 제외하고는 최소 2~3명이 각 리그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경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경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경합' ⓒ 오종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1골), 사디오 마네(20골) 그리고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20골)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단 2경기만 남은 시점에서 이 3명 중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와 리버풀은 현재 승점 1점 차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과연 어느 팀이 리그 우승컵과 득점왕 타이틀을 모두 가져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스페인 라리가 : '확정'
 
 스페인 라리가 : '확정'

스페인 라리가 : '확정' ⓒ 오종헌

 
호날두가 떠난 스페인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에 대적할 상대는 없다. 메시는 시즌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34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 루이스 수아레즈(바르셀로나)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가 13골이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 로이터/연합뉴스

 
메시가 남은 3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4위에 올라있는 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는 지난해 11월까지 10득점으로 잠시 득점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주춤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 '유력'
 
 독일 분데스리가 : '유력'

독일 분데스리가 : '유력' ⓒ 오종헌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레반도프스키는 21골을 기록하며 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은 현재 2위 그룹과 4골 차를 유지하고 있다. 각각 17골을 기록 중인 파코 알카세르(도르트문트)와 루카 요비치(프랑크푸르트)가 역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다음 32라운드 상대인 하노버96이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는 팀이다. 올 시즌 66실점을 기록 중인 하노버96을 상대로 레반도프스키는 얼마든지 다득점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 '경합'
 
 이탈리아 세리에A : '경합'

이탈리아 세리에A : '경합' ⓒ 오종헌

 
현재 리그 잔여 경기가 4경기나 남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득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어느 리그보다 높은 편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삼프도리아의 콸리아렐라(23골)와 4위 호날두(20골)의 격차는 단 3골.  콸리아렐라는 만 36세의 나이에도 당당히 득점 1위를 달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공동 2위 아탈란타의 두반 자파타는 이번 시즌 선수 경력 최초로 20골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AC밀란의 희망 크르지초프 피아텍은 시즌 도중 제노아에서 AC밀란으로 팀을 옮겼음에도 이적 이후 14경기 8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4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프랑스 리그1 : '확정'
 
 프랑스 리그1 : '확정'

프랑스 리그1 : '확정' ⓒ 오종헌

 
PSG의 독주체제를 막을 팀이 없는 프랑스 역시 사실상 득점왕 경쟁이 마무리됐다. 킬리안 음바페(PSG)가 30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2위 릴의 니콜라스 페페(20골)와의 차이가 10골이기 때문에 음바페가 남은 4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득점왕 가능성이 충분하다.

프랑스 리그1의 경우에는 PSG에 대적할 상대가 없다. 이번 시즌 PSG는 음바페(30골), 카바니(17골), 네이마르(13골)이 총 60골을 넣었으며 3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팀 전체 득점이 무려 95득점이다. 이 정도면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릴을 리그 2위로 이끈 니콜라스 페페를 높게 평가해야 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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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5대리그 득점왕 득점경쟁 리오넬메시 모하메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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