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들과 취재진들이 파티 현장에 입장하기 위해 등록하고 있다.

현지 팬들과 취재진들이 파티 현장에 입장하기 위해 등록하고 있다. ⓒ 권소성


한중 양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가 방영되던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현지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행사가 펼쳐 졌다.

이날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를 독점 방송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com)는 <태양의 후예> 마지막 방송에 맞춰 중국 최대 SNS 플랫폼인 웨이보와 함께 '<태양의 후예> 팬 파티'를 개최했다.

현장은 입구부터 <태양의 후예> 입간판과 사진을 찍으려는 많은 현지 팬들로 북적였다. 일부 팬들은 드라마에 등장한 인물과 같은 옷을 입고 오기도 했다. 

중국 팬들로 인산인해 이루었던 현장



 <태양의 후예> 본방 사수를 위해 찾아온 중국 현지 팬들이 '단결'을 외치고 있다.

<태양의 후예> 본방 사수를 위해 찾아온 중국 현지 팬들이 '단결'을 외치고 있다. ⓒ 권소성


자신을 중국 허베이(河北) 성에서 왔다고 소개한 팬 리우(柳)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몇 달 동안 <태양의 후예>를 놓치지 않고 시청했다"면서 "오늘이 마지막 회라니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팬은 "오늘은 특별히 송중기와 진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그들의 멋있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릴 것 같아 벌써 걱정"이라며 웃었다.

현장에는 열성 팬뿐만 아니라, 텐센트, 아이치이 등 40여 개 현지 언론도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아이치이 관계자는 "현지에서 20억 뷰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드라마답게 이번 행사 역시 현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장소를 급히 베이징 현지의 고급 호텔로 변경하고 제한 인원 역시 크게 높였음에도 행사 참여 티켓이 오픈 하루 만에 전량 매진됐다"고 전했다.


 배우 진구가 현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배우 진구가 현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권소성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서 상사' 진구의 등장이었다. 아이치이와 웨이보의 특별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그는 파티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마지막 회를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이징 공항에는 진구를 만나기 위해 모인 수많은 팬과 취재진으로 북적여 '서대영'의 매력에 푹 빠진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진구는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도 이 인기가 실감 나지 않는다"며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약간 믿어지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보니 실감 난다, 팬들을 위해 활동을 더 열심히, 더 잘해야 하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번 드라마에 대해 "처음에는 로맨스보다 액션 연기가 훨씬 쉬울 것 같았지만, 윤명주(김지원)와 함께 로맨스를 찍고 나서부터는 로맨스에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어떤 신도 두려워하지 않고 차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기회가 된다면 주윤발이나 판빙빙 같은 중화권 현지 스타들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는 등 중국에도 진출해 팬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고 밝혀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팬과 배우가 함께 즐기는 '파티'


 배우 진구.

배우 진구. ⓒ 권소성


이어 시작된 팬 파티는 '파티'라는 말에 어울리게, 현지 팬들과 진구 모두 어우러져서 함께 <태양의 후예>의 마지막을 함께 축하하고 즐겼다.

먼저 현지 팬들이 그려준 팬 아트 및 작업한 사진을 진구가 직접 감상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구는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면서 "너무 멋지게 만들어준 것 아닌가, 너무 감사하다"며 현지에서 느끼는 팬들의 마음에 감동했다.

또 아이치이와 웨이보는 진구를 각각 한국드라마, 해외드라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진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진구의 핸드 프린팅도 이뤄졌는데, 진구의 핸드프린팅은 추후 경매에 부쳐진다. 이후 수익금은 전액 기부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팬들과 함께 <태양의 후예> 장면을 패러디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팬들과 함께 <태양의 후예> 장면을 패러디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 권소성


 현지 팬들과 함께하는 <태양의 후예> 본방 사수 시간.

현지 팬들과 함께하는 <태양의 후예> 본방 사수 시간. ⓒ 권소성


또한 팬들과 함께 '명장면 패러디'도 진행했다. 포옹신 등을 패러디하며 수줍어하면서도 호쾌한 진구의 모습에 현지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진구는 내내 중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고,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팬들과 함께 <태양의 후예> 마지막 방송을 실시간으로 감상했다. 팬들과 함께 마지막 방송을 본 진구는 종영의 아쉬움을 진심 어리게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를 통해 '대세 한류 배우'로 떠오른 진구는 차기작 <원라인> 촬영에 매진한다.

 현지 취재진들이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취재진들이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 ⓒ 권소성



진구 태양의 후예 서상사 서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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