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혜진 결혼 '수줍은 뽀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과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신랑 기성용이 신부 한혜진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 기성용 한혜진 결혼 '수줍은 뽀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과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신랑 기성용이 신부 한혜진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 유성호


▲ 기성용-한혜진 커플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해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과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신랑 기성용과 신부 한혜진이 결혼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유성호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유성호 기자|  배우 한혜진(32)과 축구선수 기성용(24, 스완지시티)이 1일 결혼식을 올린다.

1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성용과 한혜진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예비신랑 기성용은 검은색 턱시도에 보타이를 깔끔하게 매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입장했다. 신부 한혜진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수줍은 미소를 띠며 자리했다. 

기성용은 "결혼을 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왔다"라며 "신랑인 제가 신부를 위해서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희가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저한테는 그 어떤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이렇게 떨릴 줄은 몰랐는데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인 것 같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싶다. 멋진 신랑과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 잘 하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7시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 기성용은 첫날밤을 보내고 팀 훈련을 위해 내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한혜진은 기성용이 출국한 뒤 7월말까지 국내에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제가 스케줄상 내일 출국을 해야 한다"라며 "그래서 너무 아쉽다. 저희가 여러 가지 스케줄 때문에 결혼날짜를 잡는 데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신부가 영국에 오면 제가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라며 "신혼여행도 가야하는데 못 가게 됐다. 영국에 오면 신부가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두 사람은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 기성용은 답변 대신 손가락 5개를 쫙 펼쳐 보이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의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른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신접살림은 영국에서 차린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2011년 6월 박지성 선수의 자선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그 후 친분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8월 한혜진이 MC를 맡고 있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으며 올해 1월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6월 25,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기성용-한혜진 커플 '행복하게 살게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과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신부 한혜진과 신랑 기성용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있다.

▲ 기성용-한혜진 커플 '행복하게 살게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과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신부 한혜진과 신랑 기성용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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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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