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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공약완료율 0%’ 보도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힘이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 신영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공약완료율 0%' 보도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관련기사: 공약 완료률 0% 보도에 성일종 "정치 공세 유감")
2일 오전 국힘 이연희 도의원을 비롯해 10명의 서산태안 광역·기초의원들은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한기 예비후보가 SNS 등을 통해 유포한 카드뉴스에서 '성일종 의원 공약이행률 0%'라고 주장한 것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대전 MBC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21대 국회의원 251명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여부를 질의한 뒤 답변을 분석했다.
이어 "서산·태안 지역구 의원인 성 의원은 조사 대상 가운데 이번 임기 동안 마무리한 공약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0개 공약을 내세웠지만 아직 하나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일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성 의원에게 촉구했다.
'공약완료율 0%' 논란이 이어지자 성 의원은 즉각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해명한데 이어 국힘 소속 광역·기초의원들도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조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대전 MBC 보도를 악의적으로 가공하며 심각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면서 "설령 대전 MBC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한다고 하더라도 '성일종 의원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전혀(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연희 충남도 의원을 비롯해 서산태안 의원들은 조한기 예비후보가 대전 MBC 화면을 갈무리하는 과정에서 '완료율'을 '이행율'로 가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성 의원은 "10대 공약들은 모두 우리 지역의 100년을 준비하는 장기 과제들"이라며 "정상적으로 잘 이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종료되지는 않았다"라고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성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성실하게 제출한 자료를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라고도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조한기 예비후보의 성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에 이어, 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항의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기자회견 취소 이유에 대해 민주당 한 시의원은 2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시민들은 보도와 관련해서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이라면서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추가로 세부 자료 공개한다고 들었다. 이를 확인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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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공약완료율 0%’ 보도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힘이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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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희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서산태안 의원들은 조한기 예비후보가 대전 MBC 화면을 갈무리하는 과정에서 ‘완료율’을 ‘이행율’로 가공했다고 주장했다.(사진, 위는 대전 MBC 화면/아래는 조한기 예비후보 SNS 카드뉴스) ⓒ 대전 MBC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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