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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통합위원장 김한길, 지역발전특위원장 김병준"

14일 인수위 차담회... "국민 통합, 지역 공약 실천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

등록 2022.03.14 11:31수정 2022.03.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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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인수위원회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대표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지역균형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윤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인수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대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님께 좀 맡아달라 부탁드렸고,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다. 두 분이 맡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한길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고, 김병준 교수는 자치 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등 두 특별위원회를 둔 배경에 대해 "모든 국정업무는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다.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국민들이 믿고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다"라며 "또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국민들이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역 공약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서 인수위원회에 국민통합위원회과 지역균형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모두 대선 시기 윤 당선인으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았던 인사들이다.

김한길 위원장은 당내 대선경선 직후 꾸려진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았다. 김 위원장은 '신지예 영입' 논란으로 중도 낙마한 이후에도 윤 당선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거 막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도 기여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으면서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던 인사다. 특히 참여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고, 이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점을 들어 인수위원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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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김한길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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