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0612~230616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3.06.16 17:16l수정 23.06.16 17:16l오마이뉴스(news)
당숙이 "너 언제 취직할 거니"라고 물으면, "곧 하겠죠, 뭐"라고 얼버무리지 말고 "당숙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추석 때라서 일부러 물어보는 거란다"라고 하거든, "추석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엄마가 "너 대체 결혼할 거니 말 거니"라고 물으면, "결혼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거기에 대해 "얘가 미쳤나"라고 말하면, "제정신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 <경향> 2018.09.21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2018년 추석을 들썩이게 한 <경향> 칼럼의 일부입니다. 필자는 "정체성을 따지는 질문은 대개 위기 상황에서나 제기"된다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라고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는 등 국민의 불안감은 커가는데 집권당은 '괴담', '사재기가 아니다'라고만 치부합니다. 집권당이 '괴담'이라고 하면 "괴담이란 무엇인가"라고, '사재기가 아니다'라고 하면 "사재기란 무엇인가"라고 되물어야 할 판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0612 월요일]
 

[12일 월]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법원에서 열린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을 마치고 피해자 변호인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 김보성

 

[12일 월] 정태익 TBS 대표이사(가운데)가 서울 마포구 TBS 라디오공개홀에서 정치 중립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후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조건들이 성숙될 때까지 시사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편향성 시비에 휘말려 전년 대비 88억원 삭감된 TBS 예산은 서울시의회가 복구를 심의 중이다. ⓒ 연합뉴스

 

[12일 월] 전국에서 상경한 어민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어민회총연맹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연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2차 전국행동 전국어민대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230613 화요일]
 

[13일 화] 흔들의자가 부러지는 사고로 초등학교 5학년 이아무개(12)군이 사망한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놀이터 옆 주민시설에서 국과수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흔들의자를 타지 않고 친구들이 타는 모습을 보며 그 앞에 앉아있던 이군이 부러진 흔들의자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13일 화] 잦은 비로 소금 공급량이 줄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자 불안 심리가 작용해 소금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소금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13일 화] 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총장실 앞에서 지난 5일 한 학생이 교내에서 쓰레기 수거 트럭에 치여 이틀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김명애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 연합뉴스

     
[230614 수요일]
 

[14일 수]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에 위촉된 오정희 소설가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정희 소설가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위원회' 조사에서 '블랙리스트' 배제 사건에 가담했거나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 연합뉴스

 

[14일 수]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 1층에 전시된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 축하 무대 당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입었던 의상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서울시와 손잡고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오프라인 이벤트를 서울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 이정민

  

[14일 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상인들이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달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로 피해를 봤다는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누리꾼의 공분을 사자 소래포구 상인들은 이날 자정대회를 열고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230615 목요일]
 

[15일 목]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서울 대법원 법정을 나서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쌍용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금속노조가 회사에 33억 114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 연합뉴스

  

[15일 목]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 70만 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이날 출시됐다. ⓒ 연합뉴스

 

[15일 목]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농수산물검사부 농수산물안전성검사팀 연구원들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산물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연합뉴스


[230616 금요일]
 

[16일 금] 대구 재활용 공장 화재 후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2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까지 내리는 등 총력 진화에 나서 9시간 10여 분만인 이날 오전 2시 37분께 진화했다. ⓒ 연합뉴스

 

[16일 금] 서울 강남구 식물관PH에서 열린 롤스로이스의 최초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스펙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으며 시작 가격은 6억 2200만 원부터다. ⓒ 연합뉴스

 

[16일 금] 미국 해군의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만으로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라는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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