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추운데... 저 송아지는 따뜻해서 좋겠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21128~221202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2.12.02 17:35l수정 22.12.02 17:35l오마이뉴스(news)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가 들이닥친 한 주. 몸만 아니라 마음도 추운 일주일이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에 윤석열 정부가 초유의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노동자들은 '반헌법적 폭거'인 명령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파업 하루 만에 회사 측과 협상을 타결했고, 철도노조는 파업을 앞두고 노사협상을 타결짓고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비록 파업이 하루에 그치거나 파업 전에 철회했지만 노동자들은 안전한 노동과 경제위기 속 생활 보장을 요구하는 싸움을 계속 이어 나가리라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다시 지하철 탑승 투쟁에 나섰습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 '함께 살자'는 노동자와 장애인들의 투쟁으로 달아오른 지난 한 주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21128 월요일]
 

[28일 월] 대한변호사협회 이종협 협회장과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10.29 이태원참사 대책특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특별위원회는 피해자들에게 무료 변론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외교부와 연결해 외국인 피해 유족들의 법률 지원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이희훈

    

[28일 월]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서울 한 주유소 가격 게시판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부착되어 있다. 4대 정유사(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뉴스

    

[28일 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두 골까지 따라잡았으나 가나에 한 골을 더 허용 2-3으로 패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 연합뉴스

 

[221129 화요일]
 

[29일 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시점부터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심의·의결했고 화물연대는 '반헌법적'인 조치라며 반발했다. ⓒ 권우성

    

[29일 화]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예금 금리가 4.60%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이어 이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당부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에서 연 5%대 예금 금리 상품이 다시 사라지고 있다. ⓒ 연합뉴스

    

[29일 화] 미쓰비시 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의 전범기업을 빼고 피해 보상책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법원의 조속한 손해배상금 지급 확정 판결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 유성호

 
[221130 수요일]
 

[30일 수] 화물연대 시멘트 화물노동자 기자회견이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한라시멘트앞에서 열렸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대상자인 시멘트 운송 화물노동자들은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 거부한다‘며 '안전운임제가 없다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목숨을 내놓고 도로를 달려야하는 노예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면서 조건없는 안전운임제 실시를 촉구했다. ⓒ 권우성

    

[30일 수]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지하철 1호선 수원역 전광판에 관련 안내문이 떠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동조합(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이 1일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하면서 파업은 종료됐다. ⓒ 연합뉴스

      

[30일 수]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인 경남 함양군 휴전면 한우농장에서 갓 태어난 송아지가 방한복을 입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대전 -5도, 광주 -1도, 춘천-9도, 청주 -5도, 대구 -3도 등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 함양군청 김용만

   

[221201 목요일]
 

[1일 목] 화물연대본부, 철도노조 등의 조합원들이 대통령실로 향하자 경찰들이 삼각지 대구탕 골목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용산구 대통령실 부근에서 열린 ‘국가책임 강화, 국민안전 실현, 당신의 안전과 모두의 삶을 지키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정부 공동파업-총력투쟁대회’에 참석한 후 대통령실로 행진했다. ⓒ 권우성

  

[1일 목]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배우 고 이지한씨의 아버지 이종철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과 면담 도중 무릎을 꿇고 호소하고 있다. 이씨는 "우리 지한이,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들,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건 공정과 상식이 아닙니다"라며 오열했다. ⓒ 남소연

  

[1일 목] 서울 시내에서 밤 늦은 시각 택시가 지나가고 있다. 택시요금 심야할증 조정이 시행된 이날 중형택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할증요금이 부과되고, 승객이 많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는 기본 할증률(20%)의 2배인 40% 할증이 적용된다. ⓒ 연합뉴스

 
 [221202 금요일]
 

[2일 금] 제주 한라산 1100고지에 눈꽃이 만발한 가운데 등산객들이 나무 사이 눈길을 걷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오후 3시 49분께 싸락눈이 내렸고 이는 올겨울 제주도 해안 첫눈으로 기록됐다. ⓒ 연합뉴스

  

[2일 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국제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4호선 삼각지역 양방향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인 이들은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확대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 연합뉴스

 
    

[2일 금]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도 내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을 대상으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실시된 가운데 제주시 연동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보증금 제도를 보이콧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소비자가 일회용컵으로 음료를 구매할 때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포함해 구매하고 다 마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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