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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오후 인천시 부평아트센터에서 '민주 평화 인권 다시, 또 희망!'이라는 주제로 여러 사회단체연대가 연대하여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이 열렸다.
▲ 합창단 10월 29일 오후 인천시 부평아트센터에서 "민주 평화 인권 다시, 또 희망!"이라는 주제로 여러 사회단체연대가 연대하여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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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4시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민주·평화·인권 다시, 또 희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조직위원회, 5.3합창단,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공동으로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이 열렸다.

29일에는 13개 합창단과 500명의 개인이 무대에 올라 1, 2부로 나누어 각 팀당 10분 내외의 합창이, 2부 마지막에는 모두가 연합하여 합창이 이뤄졌다. 이틀째인 다음날은 강화도로 이동하여 강화도 유적지 답사와 각 지역 합창단 전체의 평화의 노래가 예정돼있다.

민주와 평화, 인권, 희망을 노래
 
인천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행사에서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축사 인천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행사에서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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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행사에서 이우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축사 인천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행사에서 이우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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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세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36년 전 어둠을 사르기 위해 거대한 물결이 되었던 이곳 인천에서 오늘 다시 민주와 평화, 인권,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게 됐다"며 "우리의 현실은 어둡고 불안하고 무섭지만, 촛불항쟁의 정신으로 모인 우리들은 어디서나 쉼 없이 노래하여 어둠을 밀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우재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3합창단은 저희 인천민주화 운동계승사업회의 크나큰 자랑이 아닐 수 없으며 합창을 통하여 인천5.3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자는 뜻이다"며 "축전을 계기로 인천 5.3민주항쟁의 의의가 널리 알려져 국가 차원의 민주화운동기념일로 지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교흥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합창을 통해 민주가치를 공유하고 화합하는 민주시민합창 축전은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합창을 통해 5.3민주항쟁의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고 그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자"고 말했다.

인천의 5.3합창단은 인천5.3민주항쟁이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고 디딤돌이 되었음을 기리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뜻을 널리 알리고자 2017년 결성한 단체로서 매년 10여회에 걸쳐 인천 민족민주운동에 관련한 각종 행사에 공연으로 동참하고 있다. 요시다 케이코 작곡 '인간의 노래'와 전인권 작곡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서울의 615시민합창단은 6.15공동선언 실천의 길에 함께 하고자 뜻을 모은 시민들이 모여 2009년 8.15행사 공연을 시작하였으며 류형선 작곡의 '깍지손평화'와 이정아 작곡의 '그렇게 하나(창작곡)'을, 이소선합창단은 '봄소식'과 '삶의 주인 여성들'을 불렀다.

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경기 안산의 '416합창단'은 방시혁 등이 작곡한 '봄날'과 문대현이 작곡한 '광야'를 불렀다. 청주의 두꺼비앙상블 합창단은 '동지를 위하여'와 '문어의 꿈'을 합창했다.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행사에서 부평꿈마중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 초청공연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행사에서 부평꿈마중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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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에서 광주의 1987합창단이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와 평화의 소리'를 부르고 있다.
▲ 합창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에서 광주의 1987합창단이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와 평화의 소리"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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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나머지 지역 합창단도 자체적으로 특색에 맞게 선곡한 노래를 불렀는데 대구평화합창단은 'This is the time'과 '천리길'을, 강원 원주의 아리아리합창단은 '엮음 아리랑'을, 울산의 더울림합창단은 '동백섬'과 '그날을 기약하며'를 각각 불렀다.

또 광주의 1987합창단은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와 평화의 소리'를, 부산의 박종철합창단은 '기차는 8시에 떠나네'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를, 대전의 평화합창단은 '철망 앞에서'와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전북의 녹두꽃시민합창단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각각 불렀다.

이어 강은영이 지휘하는 부평꿈마중합창단, 유세종이 지휘하는 5.3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공운수노조인천시립예술단지부 등의 초청공연도 진행됐다.

민주, 대동 정신을 계승하는 축제의 장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에서 부산의 박종철합창단이 '기차는 8시에 떠나네'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를 부르고 있다.
▲ 합창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에서 부산의 박종철합창단이 "기차는 8시에 떠나네"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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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전국 13개 지역 시민합창단 수백 명이 단상에 오른 가운데 익어가는 가을 주말을 맞아 많은 인천과 인근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 성황을 이루었다. 또 공연 중에 청중들의 많은 박수와 노래 따라부르기도 이어졌다.

송경평 5.3합창단 단장 및 행사 집행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후 "전국 11개 도시의 민주시민 합창단과 인천 지역의 합창단이 어우러져 인천시민과 함께 촛불항쟁의 민주, 대동 정신을 계승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인천5.3민주항쟁이 추가될 것을 기대하고,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에 힘을 더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태그:#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민주, 평화, 인권 다시, 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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