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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아침 창원 토월천에서 수달 2마리가 발견되었다. ⓒ 독자제공
 
경남 창원 도심 하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되었다.
 
5일 아침 창원특례시 성산구 소재 토월천에서 수달 2마리가 같은 장소에서 한꺼번에 발견된 것이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 동물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을 찍어 <오마이뉴스>에 제공한 시민은 "아침에 걸어서 출근하는 길에 하천에서 큰 덩치의 물고기가 움직이는 것 같아 봤고, 처음에는 가물치인줄 알았다"며 "수달 2마리가 같은 장소에서 노닐고 있었다"고 했다.
 
창원 도심 하천에서는 간혹 수달이 발견되어 왔다. 2016년 2월에는 창원천과 남천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족적이 발견되었고, 2021년 4월에는 서식이 확인되기도 했다.
 
토월천에서는 2020년 7월 19일 수달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토월천은 도심 하천이지만 비교적 생태환경이 나은 편으로 보인다.
 
임희자 경남시민환경연구소 정책실장은 "수달이 토월천에서 간혹 발견되기도 했는데, 두 마리가 한꺼번에 보이기는 드물다"며 "비슷한 몸집을 가진 수달이라면 형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달이 토월천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생태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토월천에는 오수도 흘러 들어오고 악취가 나기도 하며, 공사를 하는 구간도 있다.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5일 아침 창원 토월천에서 수달 2마리가 발견되었다. ⓒ 독자제공
태그:#수달, #토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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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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