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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21년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스마트강군, 선택적 모병제'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21년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스마트강군, 선택적 모병제"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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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병사 월급 200만 원' '반값 통신비' 등을 약속한 데 이어 또 한 번 장병들을 대상으로 '공약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는 19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소중한 청년들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있다. 국가는 그에 걸맞은 대우와 충분한 보상은 물론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병사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일정 탓에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 이종석 위원장이 당사에서 발표문을 대독하는 형식으로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미 선택적 모병제와 2027년까지 병사 월급 200만 원으로 인상 추진, 병사 통신요금 50% 할인 등 군 처우 개선을 약속하는 정책들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그럼에도 선대위 차원에서 다시금 병사 복지를 강조하는 공약을 내놓으며 '이대남(20대 남성)'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가장 먼저 앞세운 공약은 입대일부터 전역 후 귀가일까지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사고 피해를 보장하는 '군인 상해보험 시행'이다. 이 후보는 "현재 공무 중 사고는 군인재해보상법에 의해 지원하고 있지만, 보상하는 범위나 보상 수준이 미흡하다"며 "전국 최초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성남시와 경기도에 도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 상해보험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노후화한 신병교육 시설을 전면 개선, 침상형 생활관을 2~4인실 침대형 생활관으로 바꾸고, 식당과 샤워장·화장실을 현대식으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군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 외주 전환을 적극 확대하고, 군대 내에서 온라인 학습 취득가능학점을 연간 12학점에서 18개월 기준 21학점 이상으로 바꿔 군 복무 중 최소한 한 학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동시에 대학 학업이 아닌 자격증 취득 등에 관한 기회 제공도 약속했다. 

하나 더 눈에 띄는 '생활밀착 공약'은 e북 포인트 지급이다. 이 후보는 "모든 병사에게 e북 포인트를 지급해 도서 선택권을 존중하고 국내 도서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미사용 포인트는 다양한 문화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며 "철저한 보안대책 마련을 전제로 학습과 독서를 위한 태블릿PC 사용 허가를 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6대 군사강국의 반열에 올라선 성과는 청년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병사들이 군 복무 기간 동안 쾌적한 생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전역 이후에는 자신이 꿈꾸는 이상을 펼칠 수 있도록 병사복지를 개선하겠다"며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경험이자 미래 설계에 유익한 삶의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재명 "병사 월급 200만원... 선택적 모병제 추진" http://omn.kr/1wjet
병사 월급 올려놨더니 통신사가 다 가져간다? http://omn.kr/1wqdd

태그:#이재명, #군 처우 개선, #대선, #공약,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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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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