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거창사건 추모공원' 일원에서 "제14회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야외관람'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창군은 추모공원 일원에 예년의 모형작을 대신하여 대형 국화꽃 미로 300m, 꽃길 2Km, 국화동산 3,000㎡, 분재작 150여 점 등 봄부터 가을까지 땀과 노력으로 자체 생산한 20만여 본의 국화로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거창군은 "지난 주말에는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예전의 국화전시회를 기억하고 방문하였다"며 "특히 올해는 거창사건 70주기를 맞이하여 거창사건 기록물 전시전과 새로 제작된 영상물로 거창사건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정순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국화를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이 가을 정취과 국화향 가득한 꽃내음을 통해 거창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관람 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