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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열린 일본 정부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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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원들이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경남도의회(의장 김하용)는 22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일본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어 현관 앞에서 일본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규탄대회에는 김하용 의장,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장, 통영지역 강근식 의원이 일본정부와 우리정부에 대한 3가지 요구사항을 차례대로 선창하고 참석한 도의원들이 재창하였다.

의원들은 "일본정부는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고, 오염수 처리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 "모든 국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하용 의장은 "경남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중앙부처에 강력하게 요구해 나갈 것이며, 경남 어민의 수산물 피해 예방과 도민 전체의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해 자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가 채택한 "일본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결의안"은 대통령, 국회, 외교부, 환경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