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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자료사진)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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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3일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정은 위원장-시진핑 중국 주석 간 친서와 관련, "친서 교환이 앞으로 북·중 관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그 자체만을 두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친서 시점이나 내용 등도 종합적으로 보면서 어떠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시 주석과 친서 혹은 구두 친서를 교환한 것은 모두 7차례로 파악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과 중국) 양 측은 당 대 당 교류를 하는데 지난 2016년 열린 제7차 당대회나 지난 1월 열린 제8차 당대회처럼 규모가 있는 행사를 하게 되면, 고위대표단 및 구두 친서 교환 등을 해왔다"면서 "당 대 당 교류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해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에 대한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 나름대로 주요한 계기라고 판단되는 때에 (양측이) 친서를 교환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방향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 김정은-시진핑 구두친서 교환 보도해

앞서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구두친서를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8차대회를 언급하면서 국방력 강화, 북미 관계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통보하고 "적대 세력들의 전방위적 도전과 방해 책동에 대처해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국제 및 지역 정세는 심각히 변화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안정을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적극적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태그:#김정은, #시진핑, #구두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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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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