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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첫 날인 지난 2017년 12월 4일 오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해 착륙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견인되고 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첫 날인 지난 2017년 12월 4일 오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해 착륙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견인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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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측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유예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한미 국방장관은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2015년부터 매년 12월께 진행되어온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지난해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때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35A, F-35B가 한반도에 전개해 북한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당시 한미 공군전력은 스텔스 전투기로 은밀하게 침투, 북한의 방공망과 레이더기지를 폭격하는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데 공감했으며,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면서 "양국 장관은10월 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군사위원회 본회의(MCM)와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군사적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도 19일(현시시간) 성명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시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경두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중이다.
 

태그:#비질런트 에이스, #한미 연합훈련, #정경두, #제임스 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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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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