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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 자진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실히 조사 받겠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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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오는 19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이날 그를 소환해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의 사이에서 있었던일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예고 없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9시간 30분가량 조사받고 돌아갔다.

검찰은 당시 출석이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고 그후 A씨의 고소장이 추가로 들어온 만큼 안 전 지사에 대한 재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제기했고 안 전 지사 측은 "자연스러운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만큼 검찰 조사의 초점은 안 전 지사가 업무 관계를 악용했는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안 전 지사는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해외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5일 폭로한 뒤 사임했으며, 김씨 측은 지난 6일 그를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 사이 3차례의 성폭행과 4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7일 주장한 뒤 14일 그를 고소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안희정,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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