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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이 18일 오후 2시 울산시청앞에서 열렸다.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이 18일 오후 2시 울산시청앞에서 열렸다.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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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울산지역 200여 단체와 소모임이 참여하는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이하 울산시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울산시민운동본부는 18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는 한국사회가 탈핵시대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울산시민들이 탈핵주체로 나서 스스로 탈핵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정치에 반영시켜 에너지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에는 울산지역 202개 단체와 소모임이 참여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을 비롯해 시민사회노동 단체 94개와 '도시농부동아리' 등 마을 소모임 108개 등이다.

또 김종훈·윤종오 국회의원 등 현역 정치인 13명과 김영순 목사(성민교회), 명본스님(백양사), 임광지 목사(울산제일감리교회), 정준석 신부(대한성공회울산성당), 한기양 목사(울산새생명교회), 혜원스님(선암사), 황인봉 사관(구세군울산교회) 등 종교인 7명도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울산 각계각층의 단체와 제 전당, 풀뿌리 소모임 등 200여 조직은 더 이상의 재양을 막고자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울산시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며 "공론화 기간 동안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 개최, 소규모 공론장 운영 등을 통해 핵발전소 추가건설의 문제점을 공론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부산과 경남 등 다른 지역과도 연대, 서로 독려하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와 탈핵시대를 촉진시켜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에 참여한 울산시민들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에 참여한 울산시민들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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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출범선언문 낭독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가 세계 최대의 불안도시를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향한 정의로운 시민운동임과 동시에 시민혁명임을 선언했다.

또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는 원전제로의 탈핵시대를 열어젖히는 정의로운 첫걸음이며, 앞으로 에너지 결정체계의 폐쇄성, 독점성을 극복해 에너지민주주의를 이루고 시민의 힘으로 탈핵울산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출범선언식에 이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탈핵엽서 작성 등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밀양 할매·할배들의 탈핵·탈송전탑 원정대'를 비롯해 부산과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덧붙이는 글 | 뉴스행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그:#울산, #신고리5,6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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