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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더컸유세단' 단장 정청래 의원이 3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역앞에서 진성준 후보(강서을)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 진성준 후보 지원유세 하는 더컸유세단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더컸유세단' 단장 정청래 의원이 3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역앞에서 진성준 후보(강서을)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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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무기자] 최근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합의 추대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청래 의원이 다시 한번 공세를 취했다.

정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김 대표에 대한 공세에 대해 "염치 없는 당 지도부의 태도 때문"이라며 "당 지도부가 잘했으니 전당대회에서 합의 추대 해주면 응할 용의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대단히 오만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도 대패하고 더민주도 응징을 받았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왜 그랬는지 반성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대 30대들이 투표장에 나간 이유는 박근혜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염증, SNS와 팟캐스트를 통한 동질감 형성, 막판에 문재인 위기론 때문"이라며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려고 나온 것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조만간 밝히겠다고 한 사심공천 5인방에 대해 "언론에서 이미 추측을 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언론에 나오고 있는 이들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영선 의원,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정장선 총무본부장, 이철희 당선자다. 그는 그 중 "홍창선 본부장은 5인방 축에 들어갈 만큼 힘 있는 역할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대표에 대해 "일정한 공이 있다"면서 "그러나 탈당한 분들은 대부분 탈당한 상태였고 공천관리위원장도 인선 과정에 있었다"며 "그 분이 들어와 공을 세운 것은 인정하지만 그 타이밍은 당이 이미 수습되는 단계였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는 "당 대표를 할 의향이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응해야 한다"며 "분란이 있을 수 있지만 선거를 하지 말고 합의추대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민주주의는 치열한 토론 속에서 선거와 투표를 하고 거기에 아름답게 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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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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