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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의 각 단체 대표들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의 각 단체 대표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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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핵발전소 고물 핵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범시민 대회가 7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진보 보수 성향에 관계없이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여·야 정치권, 종교계, 학계 등 총 120개의 단체가 참가하였다.

지난달 10일 '고리1호기 폐쇄' 범시민운동본부(범시민운동본부)'가 발족하여 '100만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후쿠시마 사고 4주기를 맞아 처음으로 대규모 범시민대회를 개최하였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대회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대회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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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반대하는 노래를 하고 있다. 시민대회의 한 참가자는 흰색가면(탈핵가면)을 쓰고 있다.
 핵을 반대하는 노래를 하고 있다. 시민대회의 한 참가자는 흰색가면(탈핵가면)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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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에 꾸려진 무대에서는 우창수와 아이들, 곱창카레가 핵을 반대하는 노래를 불러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유재중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위원장, 오거돈 전해양수산부 장관, 하태경 국회의원, 작년 11월 9일 '청소년 탈핵선언 기자회견' 참가 학생들의 발언 등이 있었다.

각계 각층의 참가자들이 고리1호기 폐쇄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각계 각층의 참가자들이 고리1호기 폐쇄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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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17년 수명이 연장이 끝나는 고리 1호기의 수명 재연장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정부를 향해 '고리원전을 즉각 폐쇄'을 요구하였다. 또한 '방사능 방재구역을 30km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였다. 특히 '6월 18일에 한수원이 고리원전 수명 재연장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하며, 부산 경남 시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도 '고리원전 폐로가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약이었음을 강조하며 고리1호기 폐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였다.

초등학생들이 '굳바이~고리1호기' 펼침막을 들고 시민행진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굳바이~고리1호기' 펼침막을 들고 시민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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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가 길잡이가 되어 시민행진을 하고 있다.
 풍물패가 길잡이가 되어 시민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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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대회 이후 부산역에서 광복동까지 시민행진을 벌였다. 준)문화행동연대에서는 시민행진의 재미를 더 하였다. 풍물패가 선두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굿바이~ 고리1호기" 펼침막 뒤로 각 단체의 깃발과 그리고 노란탈핵풍선이 도로에 가득하였다.

시민행진 중간 중간 문화행동연대가 비보이 공연, 밴드 연주와 노래, 랩 등으로 흥겨운 탈핵행진은 남포동 광복동까지 이어졌다. 광복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고리1호기 당장 폐쇄하라"를 외치며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고리1호기 폐쇄의 필요성을 알리며 행진하고 있다.
 고리1호기 폐쇄의 필요성을 알리며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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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바이 고리1호기" 시민행진
 "굳바이 고리1호기" 시민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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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 시작한 범시민대회와 시민행진은 4시 30분이 넘어 노란탈핵풍선이 하늘로 향하며 함성으로 마무리 되었다. 시민운동본부는 5월에도 대규모 집회로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인간띠 잇기'가 있음을 알렸고 보다 많은 시민의 참가를 부탁하였다. 6월에는 반드시 고리1호기 폐쇄를 시민의 힘으로 이루어 낼 것을 기대해 본다.

▲ 노란탈핵풍선 광복로를 가득채운 부산시민 500여명은 노란탈핵풍선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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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범시민운동본부의 상임공동대표는 하선규 부산YWCA 회장, 서세욱 부산가꾸는모임 상임대표가 맡고 있다.
공동집행위원장으로 김혜경 부산YWCA 사무총장, 김해창 탈핵에너지전환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양미숙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실무을 맡고 있다.

시민운동본부는 5월에는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인간띠 잇기'가 있을 예정이다. 6월에는 반드시 고리1호기 폐쇄를 시민의 힘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태그:#고리1호기, #굳바이 고리1호기, #노란탈핵풍선, #범시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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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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