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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터널 3D >의 박규택 감독이 영화 속 '손병호 게임' 뒷 이야기를 전했다.
 
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서 열린 영화 < 터널 3D >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서 박규택 감독은 "영화 속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나온 손병호 게임은 영화에 손병호(김씨 역)가 출연하기 때문에 넣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 상에 있었던 설정인데 마침 손병호 선배가 출연을 결정해줘 쾌재를 불렀다"며 "그래서 손병호 게임 시즌 2를 넣으려 했으나 그 마음은 접고 원래대로 진행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데뷔한 박규택 감독은 "이번 영화의 가장 큰 목표는 관객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터널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라며 "그래서 터널이라는 공간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3D를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터널을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혼자 터널에 들어가 2~30분 동안 멍하니 서있어 보기도 했고 광부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한 그는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것들을 광부의 입으로 확인하면서 감동과 섬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래서 강원도 석탄터널과 경기도 금광터널 두 공간의 각기 다른 특색을 활용해 감정에 따라 단계별로 나누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 터널 3D >는 정유미, 연우진(동준 역), 송재림(기철 역), 도희(어린소녀 역) 등이 출연하는 호러영화다. 재벌 2세 기철의 리조트로 놀러간 친구들이 터널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터널 정유미 연우진 도희 송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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