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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양서명 박사, 그 옆이 양 박사의 부인 안홍자 여사
▲ 양서명 박사 알래스카 대지 기증식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양서명 박사, 그 옆이 양 박사의 부인 안홍자 여사
ⓒ 구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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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무보험자들에게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이사장 김대용, 원장 위재국, 아래 유데모니아) 주최로 양서명(73) 의학박사의 2에이커(약 8100㎡) 규모의 알라스카 주대지 기증식이 양 박사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 박사의 가족들과 성안평 전 산타클라라 노인봉사회 회장, 정승덕 평통 수석부회장 및 지역 평통위원 등이 참석했다.

양서명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유데모니아의 행보를 초기부터 지켜보면서 땅을 기증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기증하게 됐다"며 "유데모니아가 더 많은 봉사를 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대용 이사장은 감사의 말씀을 통해 "이번 기증이 유데모니아가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무료 검진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면서 "귀중한 결정을 해주신 양 박사님과 그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성안평 전 산타클라라 노인봉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신의 것을 커뮤니티를 위해 나눌 줄 아는 양 박사의 모습이 귀감이 돼 더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 해 더 나은 한인사회를 만들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에 양서명 박사가 기증한 알래스카 주 대지의 전경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에 양서명 박사가 기증한 알래스카 주 대지의 전경
ⓒ 구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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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박사는 그동안 유데모니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유데모니아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또한, 양 박사는 중국 단동 내 탈북자들을 위한 병원 선교 및 몽골 의료 선교 등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기도 했다.

이날 유데모니아는 양서명 박사 및 가족들에게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장을 전달했고, 유데모니아 홍보 동영상 상영을 통해 유데모니아의 목적과 비전 등을 알렸다. 유데모니아는 2부에 현재 이 단체가 시행 중인 '스마트 암 검진' 관련 특강(연사 위재국 원장)을 진행했다.

유데모니아 측은 기증받은 대지의 법적 소유권 이전 절차를 배성준 유데모니아 법률자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향후 대지의 사용 용도는 이사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는 무보험자들에게 무료 검진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수 비영리단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더 많은 의료 검진 혜택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기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른 언론사에도 보냈습니다.



태그:#알래스카, #유데모니아, #기부, #기증, #양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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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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