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통 28호' 이승윤 VS '스트라이커' 박종우 이번 10월 23일 첫 흥행을 펼치는 신생 격투기 단체 ROAD FC에 이승윤과 박종우의 대진 카드를 공개했다.

▲ '알통 28호' 이승윤 VS '스트라이커' 박종우 이번 10월 23일 첫 흥행을 펼치는 신생 격투기 단체 ROAD FC에 이승윤과 박종우의 대진 카드를 공개했다. ⓒ ROAD FC


하드코어 격투기 팬과 일반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산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첫 대회의 대진카드가 5일 공개됐다.

오는 10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첫 대회 ROAD FC "The Resurrection Of Champions (부제: 챔피언의 부활)"를 개최하는 주최사 ㈜로드 측은 첫 현역 연예인 파이터 이승윤과 '남자의 자격' 서두원 등의 참전이 결정된 10경기를 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국내 격투기 단체 사상 처음으로 파이터로 활약하는 현역 연예인 이승윤의 대전 상대는 해외 프로 무대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스트라이커 박종우. 2년 이상의 프로 데뷔 준비 기간과 긴 리치 및 특유의 타격 센스를 지니고 있어 이승윤에게 쉽지 않을 거란 평가다.

지난 5일 본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한 이승윤은 "상대인 박종우가 나에게 도발했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현재 팀 포스 트레이너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 격투기계 발전을 위해 한 몸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의 자격>에서 인기를 끌었던 베테랑 파이터 서두원은 이미 한 차례 보도된 대로 일본의 명문 팀 사카구치 도장 출신의 신인 기대주 하라 아키히토와 일전을 벌인다. 트리키한 파이트 스타일을 가진 아키히토가 베테랑 서두원과 시합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인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 남의철은 판크라스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강호이자 실력파 유술가 오카자와 코우타를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 타격이 받쳐주는 레슬러와 유술가의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단체 DEEP의 라이트급 챔프를 지냈으며 고미 다카노리와도 접전을 벌였던 '마초' 방승환은 판크라스 타이틀 전을 앞두고 있는 하나자와 '13' 다이스케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하나자와는 서두원과 네오파이트에서 판정에 관한 악연이 있다. 이번 서두원과의 재대결을 노리고 있고 방승환은 최근 일본 입식무대에서 의 패전경험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스피릿MC 인터리그 헤비급 챔프 위승배는 사정으로 참전이 무산된 일본의 베테랑 오야마 슌고 대신 추성훈의 팀 메이트 모리카와 슈지와 격돌한다. 둘 다 베이스가 레슬링과 유도의 그래플링 계열이지만 타격 실력이 크게 늘어 난타전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센고쿠 전 페더급 챔프 카네하라 마사노리의 팀 메이트 히라야마 케이고와 대결할 '야생마' 유우성은 그래플러 성향인 히라야마에 맞춰 카운터 타격과 레슬링 등 대 히라야마 전에 만반을 기한 상태. 히라야마 역시 서브미션에 강한 유우성을 위한 작전을 준비하고 있어 두 파이터간의 머리 싸움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승윤의 유술 스승이자 현역 중 가장 뛰어난 유술 테크닉을 지니고 있는 파이터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장덕영은 복싱 베이스의 야마자와 유키를 상대로 오랜만의 복귀전에 나선다. 강화된 장덕영의 유술이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세계 레슬링 우승자 출신의 거물 기대주 길영복은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이자 탄력 넘치는 파이팅을 구사하는 흑인 파이터 제럴드 보우만을 상대하게 됐다. 힘과 힘의 대결이 될 이번 경기는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는 길영복의 국내 프로 데뷔전이기도 하다.

데뷔 전에서 챔피언을 꺾고 해외단체 챔피언에 올라 무명의 국내 실력파들의 '공적'이 됐었던 기대주 '겁없는 꼬마' 김수철이 올라운드 특히 유술에서 강점을 보이는 신인 강호 김효룡과 맞붙는다. 김수철과 김효룡 모두 수련기간이 짧지 않아 전반부 경기답지 않은 높은 레벨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첫 경기가 될 유재훈과 사무엘의 경기는 두 파이터 모두 공격적인 타격가에 맷집까지 뛰어난 편이라 UFC, WEC 등 북미 단체에서 인기가 높은, 일반 팬들에게 가장 어필하기 좋은 난타전 대결 양상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격투기 팬은 몰론 비 격투기 팬의 기대까지 모으고 있는 ROAD FC. 그 첫 번째 막이 어떤 형태를 띨지 궁금해진다.

 ROAD FC "The Resurrection Of Champions (부제: 챔피언의 부활)"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 홀-

제 1경기  '더 피라니아' 사무엘 (팀 파시) VS 유재훈 (판크라스 코리아/전북 MMA)
제 2경기  김 효 룡 (구미 MMA) VS 김 수 철 (팀 포스)
제 3경기  길 영 복 (팀 포스) VS 제럴드 보우만 (A T T)
제 4경기  유 우 성 (팀 파시) VS 히라야마 케이고 (판크라스)
제 5경기  장 덕 영 (주짓수 월드) VS 야마사와 유키 (판크라스)
제 6경기  위 승 배 (팀 파시) VS 모리카와 슈지 (팀 클라우드) 
제 7경기  이 승 윤 (ROAD FC) VS 박 종 우 (전남 순천 PCK 짐)
제 8경기  'MACHO' 방 (팀 포스) VS 하나자와 다이스케 (오사카 종합격투기 코브라 회관)
제 9경기  '코리안 핏불' 서 두 원 VS 하라 아키히토 (사카구치 도장)
제 10경기  남 의 철 (팀 파시) VS 하나자와 코우타 (판크라스)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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