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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친구 '혜순'을 만났던 미국에서 3년 생활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시절의 오펠리아. 혹시 어디선가 ‘혜순’이 이 사진을 보게 된다면 부디 연락 줄 것을 간절하게 부탁하였다.

ⓒ림수진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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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느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이 주는 세례를 받습니다. 낮에는 일을 합니다. 집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학교에서 지리학, 지정학, 국제분쟁, 이주 등을 강의합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어디쯤 가만히 서서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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