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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일 선생님과의 한 나절 대면에서 저는 스스로 고행을 통해 삶의 진리를 터득한 큰 구루(guru)와 대면한 느낌이었습니다. 한 개인의 시련과 실패가 얼마나 인생의 큰 수련이지, 그리고 얼마나 극적으로 영혼의 성장을 가져다주는지를 실감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현상은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기쁨도 그리고 슬픔조차도……. ‘늘푸름' 은 최선생님께서 서예를 하실 때 쓰는 호이자 ’삶의 지향‘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이안수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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