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진 쓴 후보 '77명'뿐...
대통령 사라진 국힘 선거공보
[총선 팩트체크 2편] 국민의힘 후보 254명 선거공보 전수조사... 한동훈은 173명
윤석열 대통령(위쪽)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아래) 사진을 사용한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선거 공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공보에 현직 대통령 사진을 사용한 여당 지역구 후보자 비율 비교.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157명이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제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77명이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선거공보에 사용했다 ⓒ 김시연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도서관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254개 선거구 카토그램입니다.
국민의힘 후보 254명의 선거 공보를 전수조사해보니, 30%인 77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선거공보에 사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은 20년 총선 당시 157명이 사용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진을 공보에 사용한 후보는 총 173명입니다. 이중 63명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사진을 둘 다 사용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사진만 쓴 후보는 14명뿐입니다.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선거 공보 사진 사용 비율 비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사용한 후보는 77명,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을 사용한 후보는 173명이었다.(중복 포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선거 공보 기준) ⓒ 김시연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선거공보(왼쪽)과 22대 총선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공보. 문재인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더불어시민당과 달리 국민의미래 선거공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