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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 경남 발대식".
 2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 경남 발대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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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이 "윤석열정부와 여당은 마치 일본정부를 대변하는 기구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 경남 발대식'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건강과 생명을 생각하면 정말 오염수 방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얼마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이 다녀와서 보고대회를 여는 것을 보니, 내용도 없고 오히려 방류에 명분을 주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이 정말 분노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니 국민 87%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더라. 그런데 정부와 여당만 일본을 엄호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했다.

이병하 일본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 경남행동 공동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믿을 수 없다. 여러 사실들을 감추고 있다"며 "핵 폐기물을 해상에 방류하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오늘 서명운동이 단순한 정치적 행사가 아니라 핵 폐기물 방류를 막기 위한 큰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은 "며칠 전 마산어시장 상인한테서 전화가 왔다. 코로나19가 지나고 나서 겨우 살만해졌는데, 이제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라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발대식 선언문을 통해 "경남은 미 FDA가 선정한 청정해역 통영을 비롯해 남해, 거제, 사천, 하동, 고성, 창원시마산합포구, 창원시진해구 등의 지역이 해안을 끼고 있다"며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는 순간 통영의 세계적인 청정해역 브랜드는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남 지역 우리 어민들의 생업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우리 경남 어민들은 누구보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을 가장 잘 알고,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면서도 '떠들지 말라'는 윤정권과 지방정부의 압박에 냉가슴만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전국 최초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에서 출발한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대한민국의 바다와 경남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켜 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전 창원시장, 변광용 전 거제시장,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 한은정·진형식·김묘정·박해정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김두관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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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 경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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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국회의원이 2일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 있는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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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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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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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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