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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월 20일 뉴델리 라자갓에 있는 마하트마 간디 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월 20일 뉴델리 라자갓에 있는 마하트마 간디 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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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 

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20일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다면서 한국 외에 인도(G20 의장국), 브라질(내년 G20 의장국),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아세안 의장국), 코모로(아프리카연합 의장국), 쿡 제도(태평양도서국포럼 의장국) 등 8개국 정상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 수장도 초청해 확대회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법치에 근거해 국제 질서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에너지와 식량 안보, 기후변화, 보건, 개발 등의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의 논의를 주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와 기구의 지견(知見)을 얻어 더욱 의미있는 논의를 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초청국을 결정할 수 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도 일본 방문 전 15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과학기술 등 여러 글로벌 과제에서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앞서 일본 정부는 외무성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으로 권영세 통일부장관을 이달 22~25일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NHK방송은 "한국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05년 (당시 정동영 장관) 이후 18년만"이라며 "권 장관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에 긴밀이 연계하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의사소통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태그:#한일 관계, #G7 정상회의, #히로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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