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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재강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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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은 지난 2020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공정·평화·복지를 도정의 3대 가치로 삼고 함께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후 이재명의 기본소득 정책을 잇고자, 2021년 11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은 데 이어, 지난 2월 6일 정기총회에서 임명돼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직을 맡게되었다.

이 부이사장은 '기본사회'가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며, 이런 사회가 모든 국민들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기본사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경기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그는 현 윤석열 정부가 핵보유 주장 등 "한반도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개성공단을 다시 열어야 한다. 평화경제가 현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 부이사장과 한 인터뷰를 1문1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 경기도 평화부지사 퇴임 이후, 근황이 궁금하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용을 함께 실천하기 위해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와 기본사회특위(대선)가 한갈래로 뭉쳐진 사단법인 '기본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 조직화에 많은 집중을 했다.

그리고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지낼 때 늘 경기 의정부에서 남북평화 관련 정책들을 실천했고, 경기북부지역의 선진화를 위해 일한 경험이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의정부을에서 다음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기본사회는 시대정신, 이재명의 기본소득 완성할 것"
 
지난 2020년 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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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강 부이사장이 생각하는 '기본사회'란 무엇인가?

"기본사회는 시대정신이자, 모든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들이 잘 갖춰지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기본소득은 이재명 당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부터 실천해온 것으로 경기도민들이 만족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었다.

전 국민들에 이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사회'가 화두가 되길 바란다. 물가폭등과 어려워진 경제 상황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밝은 세상, 더 평등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주는 것이 기본사회라고 생각한다."

- '기본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 사회경제적 양극화 시대에서 우리사회의 선별적 복지정책을 극복하고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 연구 및 현실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국회의 입법활동을 지원하여 진정한 민주주의 및 복지국가 건설에 민간 차원에서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경제적 기본권 실현으로 우리사회의 불평등, 양극화를 해소할 기본사회 정치철학에 기초한 다양한 정책연구와 국회의원들과 광역 및 기초단체장,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전문적인 정책 및 입법을 정부 및 국회에 제안하고자 한다."

-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기본사회에 대한 가치와 철학에 대한 학술 및 입법과제 조사·연구사업과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 국회의 입법활동 지원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또한 기본사회 관련 국내외 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사업과 더불어 이재명이 추구하고자 했던 기본소득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

이재강 전 평화부지사가 본 윤석열 정부는
 
이재강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재강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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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의 북한 정책에 대한 견해는?

"윤석열 정부는 전쟁을 부르는 적대와 군사행동을 서슴지 않을 태세다. 한미일 동맹을 강화해나가고 핵 보유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급변하는 한반도의 국내외 여건에서 주도적으로 동맹을 합리적으로 강화하고 평화를 보장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미국 일본에 종속적인 평화정책을 감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반평화 정책이다.

평화가 '밥'이다.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철도를 연결하면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 열린다. 평화경제가 지금의 민생파탄, 외교참사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평화부지사 시절, 가장 크게 느낀 소감이 있다면?

"접경지대를 품고 있는 경기도가 평화에 얼마나 민감한지 느꼈다. 남북관계가 평화로우면 평화협력지대는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나아가 경기도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다준다.

특히 평화가 위태로우면 경기도민들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없으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얼마나 소중한지 크게 느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정부가 나서서 정상화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얼마나 국가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얼마나 소중한가 절실하게 느꼈다. "

- 본인의 가장 큰 업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남북이 불화하는 시점에도 북한에 코로나 예방, 의료품 지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등 인도주의적 의료 및 협력 사업을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 특히 대북전단 살포 방지를 처음으로 법제화하고 경기도 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하지 못하도록 위험구역을 설정한 일이 가장 큰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평화부지사 집무실 이전을 임진각 바람의 언덕에서 43일간 실천하면서 남북화해의 분위기를 확산시켰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의정부, 남북평화협력시대 수도로서도 기능할 것"

- 경기도 의정부을 지역으로 지역구를 옮긴 이유는?

"경기도 평화부지사할 때 경기도북부청사가 있는 곳이 의정부을이었다. 경기도북부청사가 북향이다. 남북통일을 겨냥하고 있다. 평화협력국이 의정부을에 있었다. 의정부로 출퇴근했기에 자연스럽게 의정부의 현안이 무언지 고민했고 의정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 고민했다.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도 평화부지사 시절 유치했다. 의정부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들과 복안을 잘 갖추고 있다. 경기북도를 만들면 그 수도가 의정부이고, 의정부는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수도로서도 기능할 것이다. 그 일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다."

- 총선에서 여러 번 패배했지만, 또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국회의원을 3번~4번 하는 것도 민폐고 구태라고 생각하는데,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3번~4번 떨어지는 것도 구태다(웃음). 그래서 지난 대선 때 부산지역에서 부산을 떠나면서 더 젊고 참신한 인물이 내 지역구에 밭갈이를 잘하라고 권면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이런 세상 꿈꾸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지게 하고 싶다. 그 희망을 일구는 일이 정치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대가 변하는 데 있어 지금 가장 우리가 천착해야 하는 문제는 평화다. 선제타격 운운하며 한반도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윤석열 정부는 반(反) 평화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도 부강해지는 길일 것이다."

태그:#이재강, #기본사회, #기본소득, #이재명,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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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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