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한복판 군용트럭 돌진, 시위대 죽인 미얀마 군부

이 영상은 5일 오전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한복판에서 찍힌 것이다. 영상에는 거리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을 군용 트럭이 빠른 속도로 덮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곧장 비명과 총성도 이어진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비판하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였다. 시위대는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군용 트럭을 발견하고 뿔뿔이 흩어졌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일부는 그대로 트럭에 들이받혀 도로에 나뒹굴고 말았다. 겨우 도망친 시민이 찍고 있던 영상에선 비명과 함께 잇따라 울려 퍼지는 총성을 확인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하며 "이 과정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적어도 15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방태윤 | 2021.12.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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