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이없는 유승민 '손학규 너마저...'

"손 위원장이 패배하면 본인이 쌓은 정치적 자산이 모두 없어질 것이므로 선대위원장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서울 송파을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손학규 위원장을 향한 유승민 공동대표의 뜻은 분명했다.

바른미래당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매듭짓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의 출마에 반대 뜻을 명확히 밝혔다.

오후 4시께 시작된 최고위에서는 회의장 밖에서 고성이 들릴 정도로 격론이 이어졌으며, 유 공동대표와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2시간 만에 자리를 떴다.

회의장을 나온 유 공동대표는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못 냈고 언제쯤 결론 낼지도 아직 합의를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송파을 지역에 무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바람직 하지 않다고 처음부터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오는 25일이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것을 고려할 때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담판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취재·영상편집 : 정현덕 기자)

| 2018.05.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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