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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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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앞세워 정치권 정쟁 자제를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속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공세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에 촉구한다. 더 이상의 도발과 무력시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성숙한 일원으로 나오길 바란다. 대한민국은 북한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도 제안한다. 북한도발이 거듭되고 있다. 그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직 현 정부를 비난하고자 민생은 외면한 채 모든 사안을 정쟁화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언동을 중단해 주시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며 "한·미·일 3국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하고 강력한 대응태세로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북한의 위협, 경제 위기, 민생의 고단함  앞에 우리 국회가, 우리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정쟁을 멈추고 안보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국정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11번째 도발이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원회는 북한의 잇따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576번째 한글날을 맞아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을 재자 꼬집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할 정치권이 우리 말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고 있어 부끄러운 하루"라며 "국가를 대표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고, 직전 야당 지도부였던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을 통탄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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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북한, #미사일,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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