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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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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강한 국방력과 튼튼한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제대 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축사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현직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년 50주년 기념식을 찾은 이후 20년 만이다. 

우선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1100만 재향군인회 회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는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의 보루였다"면서 재향군인회 역사를 되짚었다. 

그리고는 "그동안 천안함 피격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함으로써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해 왔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재향군인회가 자유를 수호하고 국가 안보의 한 축으로서 그동안 역할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때 처음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가 나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국가로 인해 세계 도처에서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창설 70주년을 맞아 '2030 4대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향군인회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재향군인회의 모든 회원이 하나로 단합해서 국민들로부터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단체로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유의 가치 지켜와 감사... 앞으로도 자유 수호하실 것 기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제대 군인 지원 정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하자 박수가 나왔고, "그동안 자유의 가치를 굳건하게 지켜온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을 때도 박수가 쏟아졌다. 

끝으로 "다시 한번 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자유를 수호하고 국가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하겠다"고 축사를 마쳤다. 그러자 참석자들로부터 또 박수가 나왔고, 이로써 윤 대통령은 총 5차례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 참석자들 사이에서 "윤석열"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향군비전 2030 선포'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그리고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한편, '재향군인의 날'(10월 8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등 558명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주호영‧구자근‧김기현‧윤상현‧송석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민병덕 의원, 정부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재향군인회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2월 임시수도 부산에서 전쟁 지원을 위한 예비전력으로 창설됐으며, 제대군인을 회원으로 하는 대표적인 안보 단체다.

태그:#윤석열, #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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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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