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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4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라는 구호를 내건 '제6회 부마민주영화제'가 오는 14~15일 3‧15해양누리공원과 창원시 일대에서 열린다.

부마민주영화제 운영위원회는 "올해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영상공모전을 사전에 진행하고, 지역 영화단체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예년과는 다른 구성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노력하였다"며 영화제 운영계획을 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해변 영화관'과 '동네 영화관'이라는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해변 영화관'에서는 가수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완성도 높은 음악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감독 고영재), 1980년대 초 시리아 국경 마을을 배경으로 소수 부족인 쿠르드족의 비극을 감독의 유년시절의 시선으로 담은 <이웃들>(감독 마노 카릴)이 상영된다.

<이웃들>은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2022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2021년) 초청작이었다.

'동네영화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단체인 '마산영화구락부'와 '독감경보'가 선정한 작품들을 상영한다.

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태안>(감독 구자환), 부마민주항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10월의 이름들>(감독 이동윤)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산책)에서 상영되고, <말괄량이 빈티와 오카피 그룹>(감독 프리드리케 미곰)이 마산 지혜의바다 도서관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해변영화관에서는 시네마 콘서트, 감독 무대 인사(고영재)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문화동 주민자치회의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 향수만들기', 김해지역자활센터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마산YMCA의 '아크릴 무드등, 쿠키 만들기', 영상나눔버스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영상 합성체험'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마민주영화제 운영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하는' 부마민주영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20일 사이 부산과 마산(창원)지역에서 박정희 유신독재에 저항해 일어났던 반정부 항쟁을 말한다.
 
제6회 부마민주영화제.
 제6회 부마민주영화제.
ⓒ 부마민주영화제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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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부마민주항쟁, #부마민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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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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